[스크랩] (단군세기) 단군 왕검 2 - 조천(朝天)의 의미

 

아래 자료는 필자가 우리역사교육원에서

강의하였던 강의자료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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詔하야 曰天範은 惟一이오 弗二厥門이니 爾惟純誠하야 一爾心이라야 乃朝天이니라.

 

단군왕검께서 가르침을 내려 말씀하셨다.

천범(天範, 하늘의 법도)은 하나이며 그 문(門)은 둘이 아니니 너희들이 오로지 순수(純粹)함과 정성(精誠)으로 너희 마음을 하나로 할 때 비로소 조천(朝天)을 하게 되리라.

 

* <규원사화>

하느님은 오직 하나 되는 신으로서 가장 높은 곳의 하나 되는 자리에 계신다. 천지(天地)를 창조하고 온 세계를 주재하시며 헤아릴 수 없는 모든 만물을 만드시니, 끝없이 넓고도 넓음으로 감싸지 아니한 사물이 없으며, 신령스럽고 밝고도 밝음에 자그마한 티끌마저도 새지 아니한다.(惟皇, 一神在最上一位 創天地, 主全世界, 造無量物, 蕩蕩洋洋, 無物弗包, 昭昭靈靈, 纖塵弗漏.)

 

하느님은 오직 하나 되는 신으로서 가장 높은 곳의 하나 되는 자리에 있도다. 부리고 거느리는 하늘 궁전은 모든 선함이 열리고 모든 덕화가 근원하는 곳이며, 뭇 영령들이 보호하고 모시는 크게 길하고도 크게 밝은 곳으로서 신향(神鄕)이라 한다.(惟皇, 一神在最上一位. 用御天宮, 啓萬善, 原萬德, 群靈護侍, 大吉祥, 大光明, 處曰神鄕.)

 

천제(天帝)께서는 천궁(天宮)으로부터 3천 동아리를 거느리고 내려와 우리들 임금의 조상이 되더니, 공덕을 온전히 함에 이르러 조천(朝天, 하늘에 오르는 것)하여 신향(神鄕)으로 돌아갔다.(惟皇, 天帝降自天宮, 率三千團部, 爲我皇祖, 乃至功完而朝天, 歸神鄕.)

 

너희 무리들아! 오직 천범(天範)을 받아 모든 선함을 돕고 모든 악함을 소멸시키며, 성통공완(性通功完)을 하면 이에 조천(朝天)하게 되리라.(咨爾有衆, 惟則天範, 扶萬善, 滅萬惡, 性通功完, 乃朝天.)

천범(天範, 하늘의 뜻, 하늘의법도)은 오직 하나요 그 문은 둘이 아니니, 너희는 오로지 순수한 정성으로 너희의 마음을 하나 되게 한다면 조천(朝天)하게 되리라.(天範惟一, 弗貳厥門, 爾惟純誠一爾心, 乃朝天.)

 

* 조천(朝天)

그 말년에 이르러 공업(功業)이 이미 완성되며 백성과 사물들이 즐거이 사는 것을 보고는, 태백산에 올라 천부삼인(天符三印)을 못 가 돌 위의 박달나무 아래에 놓고 신선으로 변화하여 구름을 타고 하늘에 올랐다. 때문에 그 못을 ‘조천(朝天)'이라 하는 것이다. (及其暮年, 見功業已完, 民物樂生, 登太白山, 乃置天符三印於池邊石上檀木之下, 因化仙乘雲而朝天 是以, 名其池曰朝天. (규원사화 단군기)

 

하느님의 나라에는 천궁(天宮)이 있어서 만선(萬善)으로 섬돌을 삼고 만덕(萬德)으로 문을 삼나니 하느님께서 계시는 곳이요, 뭇 영철(靈)들이 모시고 있나니 크게 길하고 상서로우며 크게 빛난 곳이라. 오직 성통공완(性通功完)을 이룬 사람만이 조천(朝天)하여 영원토록 쾌락을 얻을지니라. (天神國 有天宮 階萬善 門萬德 一神攸居 郡靈諸哲護侍 大吉祥 大光明處 惟性通功完者 朝 永得快樂 (삼일신고 三一神誥)

 

* 조천(朝天)의 의미

1. 조천(朝天)은 하늘을 오르내리는 일을 뜻하며 한웅천왕께서 처음으로 하늘에서 내려와 다시 올라간 것을 말하며 우리 민족이 천손민족임을 나타내는 말이다.

 

2. 하늘의 자손인 우리들도 성통공완(性通功完)을 하면 하늘에 올라(朝天), 하느님을 뵙고 영원한 쾌락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음

3. 하늘의 아들(天帝子)이 통치하던 우리의 신시국가에서 유래하여 임금을 지칭하는 말이 朝와 관련이 있다. (朝廷, 朝覲, 王朝 등)

 

4. 朝는 하느님이 大吉祥 大光明處(대길상 대광명처)인 천궁(天宮) 또는 신향(神鄕)에 계시기 때문에 태양(日)은 곧 하늘이며 하늘은 광명이다.

 

5. 朝는 광명, 아침, 처음의 뜻이 있다.

 

6. 단군왕검께서 나라 이름을 朝鮮(조선)이라 한 것도 삼성기의 復神市舊規(복신시구규)에서 나타나듯이 한웅천왕의 홍익인간, 재세이화의 이념과 천손사상을 반영한 것이다.

 

<그림 1> 산동성 거현 부근에서 출토된 아사달 문양

 

 

<그림2> 아사달 문양 

 

위의 둥근 것은 해(日) 즉 하늘이다.

 

<그림2> 가운데의 구름 같기도 하고

배(舟)같이 보이는 것은 ‘구름을 타고

하늘을 오르내리는 것’을 나타내며,

 

그림 아래의 왕관처럼 뾰쪽뾰쪽한 부분은 산(山) 즉

태백산을 나타낸다.

이 문양은 절묘하게 하늘을 오르내리는 뜻을

가진 조천(朝天)의 의미를 나타내며

조선(朝鮮)의 ‘朝’자를 의미한다.

 

<그림3> 코기에 있는 아사달 문양

 

출처 : 잃어버린 역사, 보이는 흔적

글쓴이 : 신완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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