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자료는 필자가 우리역사교육원에서
강의하였던 강의자료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천범(天範)을 잘 지켜라>
天範은 恒一하고 人心은 惟同하니 推己秉心하야 以及人心하며 人心惟化하면 亦合天範이니 乃用御于萬邦이니라.
천범(天範)은 항상 하나이며 사람의 마음도 오로지 한가지이다. 스스로를 살펴보고 마음을 잘 알고 간직하여야 이로써 다른 사람의 마음에까지 미치게 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마음도 교화하여 천범(天範)에 부합되면 이로써 세계만방에 널리 퍼져 잘 다스려지리라.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충효를 잘 지켜라)>
爾生惟親이오 親降自天이여시늘 惟敬爾親이라야 乃克敬天이오 以及于邦國이면 是乃忠孝라. 爾克體是道하면 天有崩이라도 必先脫免이니라.
너희가 태어남은 오로지 부모에 연유하였고 부모는 하늘로부터 내려오셨으니 오로지 너희 부모를 옳게 받들어 모시는 것이 바로 능히 하늘을 받들어 모시는 것이고, 이로써 나라에까지 미치게 되면 이것이 바로 충효(忠孝)가 되는 것이다. 너희가 이러한 도를 잘 따라 몸에 지닌다면 하늘이 무너져도 반드시 먼저 벗어날 수 있으리라.
<짚신도 짝이 있다>
禽獸有雙하고 弊履有對하니 爾男女는 以和하야 無怨하며 無妬하며 無淫이니라.
새나 짐승에게도 짝이 있고 해어진 신발도 짝이 있나니, 너희 남녀는 서로 화목하여 원망하지 말고 질투하지 말고 음란하지 말 것이로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
爾嚼十指하라. 痛無大小니 爾相愛하야 無胥讒하며 互佑하야 無相殘이라야 家國以興이니라.
너희들 열 손가락을 깨물어 보아라. 아픔에는 크고 작은 것이 없으니 너희는 서로 사랑하되 서로 헐뜯지 말고 서로 돕되 서로 해치는 일이 없어야 집안과 나라가 다 흥하게 될 것이니라.
<콩 한 쪽도 나누어 먹어라>
爾觀牛馬하라. 猶分厥蒭여니 爾互讓하야 無胥奪하며 共作하야 無相盜라야 國家以殷이니라.
너희는 소와 말을 보아라. 소나 말도 오히려 그 여물을 나누어 먹는 데, 하물며 너희는 서로 양보하되 서로 빼앗지 말 것이며 같이 일을 하되 서로 훔치지 않아야 나라와 집안이 이에 부유하게 되리라.
<천범을 준수하고 만물을 사랑하라>
爾觀于虎하라. 彊暴不靈하야 乃作孼하나니 爾無桀驁하야 以戕性하고 無傷人하며 恒遵天範하야 克愛物하라.
너희는 범을 보아라. 범은 강하고도 사나우나 신령스럽지 아니하여 이에 재앙을 일으키나니 너희는 사납고 교만하지 말 것이며 천성(天性)을 잃어버리고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지 말 것이며 항상 천범(天範)을 준수하고 능히 사물을 사랑하라.
<동냥은 못 줄망정 쪽박은 깨지 말라>
爾扶傾하야 無陵弱하며 濟恤하야 無侮卑하라. 爾有越厥則이면 永不得神佑하야 身家以殞이리라.
너희는 위태로운 사람을 붙들어 도와주고 약한 사람을 업신여기지 말아야 하며 구제하고 긍휼히 여겨 천한 사람이라도 깔보지 말아야 한다. 너희가 만일 이런 법칙을 어기는 일이 있다면 영원히 하늘의 도움을 받을 수 없어 자신은 물론 집안까지도 망하게 될 것이니라.
<화난다고 밭에 불 지르지 말라>
爾如有衝하고 火于禾田이면 禾稼將殄滅하야 神人以怒하리니 爾雖厚包나 厥香必漏니라.
너희가 만일 충돌이 있다 하여 곡식을 심은 밭에 불을 일으킨다면 곡식이 장차 다 타버릴 것인데 이는 신인(神人)이 노하시게 될 것이로다. 너희가 비록 두텁게 밖을 싸서 감춘다 해도 그 냄새는 반드시 새어 나오기 마련이니라.
※ 향을 싼 종이는 향기가 나고 생선을 싼 종이는 비린내가 난다.
<하늘을 공경하고 백성을 가까이 하라>
爾敬持彛性하야 無懷慝하며 無隱惡하며 無藏禍心하라. 克敬于天하며 親于民이라야 爾乃福祿無窮하리니 爾五加와 衆아 其欽哉어다.
너희는 공경스럽게 떳떳한 마음을 지녀서 사악한 마음을 품지 말 아야 하며 악한 것을 감추지 말아야 하며 화심(禍心)을 감추지 말 지어다. 마음을 다스려 능히 하늘을 공경하고 모든 백성을 가까이 하게 되면 너희는 무궁한 복록을 누릴 것이니 너희 오가와 무리들이여, 이 뜻을 기꺼이 잘 따를지어다.
'한민족의 뿌리 역사를 찾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단군세기) 부루 단군 6 - 업(業) (0) | 2012.12.27 |
---|---|
[스크랩] (단군세기) 부루 단군 3 - 어아지악(於阿之樂) : 어아 풍류가 (0) | 2012.12.27 |
[스크랩] (단군세기) 단군 왕검 2 - 조천(朝天)의 의미 (0) | 2012.12.27 |
단군세기 서문 (0) | 2012.12.27 |
[스크랩] 서양이 갈망하는 한국산 정신문화 / 현각스님, 최민자 교수님 (0) | 2012.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