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의 날개를 펼쳐라"
지금으로부터 120여 년 전인 1886년, 어느 한적한 읍내 한복판에 늙은 의사 한 명이 나타났습니다. 늙은 의사는 자신이 조제한 어떤 액체와 그 조제 비법을 담은 설명서를 팔기 위해 그 곳에 온 것입니다. 그는 마차를 세워 놓고 약국으로 들어가 젊은 주인과 흥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두 사람은 한 시간 이상이나 카운터에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이윽고 의사는 마차로 돌아가 낡고 큰 주전자와 메모지 하나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주전자 안의 내용물을 확인하고 난 주인은 안주머니에서 지폐뭉치를 꺼내 의사에게 건네주었습니다. 지폐뭉치는 정확히 5백 달러로, 주인이 지금까지 저축한 돈의 전부였습니다.
주전자와 메모지를 받아 든 순간부터 약국 주인은 상상의 날개를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이 주전자에 든 내용물을 팔아 전세계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막대한 월급을 지불할 수 있는 큰 회사를 세울 것이다. 또 이 주전자의 내용물은 막대한 양의 설탕을 소비함으로써 사탕수수 재배와 설탕의 정제 및 판매에 종사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후에 이 내용물을 담는 용기는 많은 디자이너, 카피라이터, 광고업자에게 일을 주고, 이것을 아름다운 사진으로 완성시킨 예술가에게 부와 명예를 부여해 줄 보물단지가 될 것이다. 이 낡은 주전자 덕분에 내가 지금 서 있는 애틀랜타가 미국 남부 제일의 상업도시로 발전할 수 있고, 거기서 쏟아져 나오는 돈으로 남부 최고의 대학을 세울 수 있으며, 무수한 젊은이들이 그 곳에서 공부하게 될 것이다.”
어떻습니까? 이 약국 주인의 상상이 너무 거창하다는 생각이 드십니까? 그러나 그의 상상은 놀랍게도 모두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가 바로 후에 코카콜라를 창설한 아서 캔들러였으며, 그 낡은 주전자에 담겨 있던 내용물이 코카콜라였던 것입니다. 그 거대한 코카콜라 회사는 이렇게 한 순간에 펼쳐진 상상의 결과로 이 세상에 태어난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 크고 원대한 비전을 가진 사람, 그 비전을 현실의 삶 속에서 완수하고자 하는 결의가 있는 사람이라면, 비전이 현실로 이루어진 모습을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아들아, 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중에서
아서 캔들러는 전 국민이 코카콜라를 마시는 꿈, 시장에 내놓자마자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는 코카콜라의 모습, 전세계가 코카콜라에 열광하는, 원대하지만 생생하면서도 손에 잡힐 듯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의 꿈은 어쩌다 한 번, 생각나면 꾸는 그런 꿈이 아니었습니다. “내 혈관에는 피가 아니라 코카콜라가 흐른다”고 말할 정도로 매순간순간을 꿈꾸었기 때문에 꿈처럼 현실을 살고, 현실을 꿈으로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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