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기왓장 거울

장백산-1 2013. 5. 19. 23:22

 

 

 

***기왓장 거울................../무불

 

 

 

어떤 모양으로 살까.?

어제가 가는 오늘,

오늘이 가는 내일 앞에.

變해가는 無常,

歲月의 緣起  因緣의 거울을 본다.

 

찬바람 눈 덮힌 山野에.

軟 초록 華莊世界가  피어난다..

時節 因緣이 到來하니

나풀 나풀 꽃들이 .

햇빛과 달빛,땅과.물과.바람.에 의해 피어난다.

 

萬法은.

비 바람 눈보라 로, 꽃을.피운다.

푸른 신록의 잎들이 헐벗은 산에 옷을 입는다.

어찌하여 오늘에 나는.

어제도 망부석 ,오늘도 망부석. 왜 꽃을 피우지 못하는 가.?

 

산다는 것은.

모양을 바꿔가는 沈默의 흐름이다.

 

내 마음도 나도 모르게

오늘.처럼. 내일.

보고 있어도 보지 못하는 눈뜬 장님으로

沈默의 긴 밤을 지나.

오늘도 기와장을 돌에 간다.

 

스님.!

무엇을 만들려고 돌에다 기와장을 갈고 있습니까.?

거울을 만들려고 갈고 있네.?

- ?

어제도 오늘도.

두 눈뜨고 버젓이

내가 해야 할 일을 남의 일처럼

기와장을 갈아 거울을 만든다. 

 

-무불스님 향불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