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窮花 무궁화

 

 

 

무궁화|선명각 명상시

선명각 | | 조회 8 |추천 0 | 2013.08.15. 17:26 http://cafe.daum.net/medicoun/5R5Y/842

無窮花(무궁화)                      무궁화가 지천으로 하늘거리는 계절이다   어려서 도화지에 그리고 글로도 썼던, 숱한 의미를 두었던     잘 시들지도 않는, 들꽃같이 한결같은 꽃     예전엔 참으로 멀게  느껴졌었다     조금 무거운 이름을 가진 꽃의 속내   '난 아름답다고' 하늘거리며 휘파람 소리도 내는   겨울엔 하얗게 눈꽃이 피기도 하는 꽃     이름은, 事物의 本質을 보지 못하게도 한다     가로 막아, 다가서기도 힘든 이름들   限界를 무너뜨리기 위해 만든 문명에 걸려, 자주 넘어지기도 하고     편리함을 댓가로 잃었던 것들 땅 위에 그어진 금들   공해에 가린 하늘만큼이나 햇살도 가리우는   아름다운 꽃을 보는 마음으로 보면 * 내 나라도 더 사랑스러운데   가끔 自然의 소리에 귀 기울이자   올라갈 수록 자유롭지 못하다는 * 물소리 같은 이야기들   맨발로 걸으면, 행복도 보석처럼 내리고   굳지 말고 물처럼 흐르자 * 상선약수(上善若水)...♡                        국악명상 1집 휴식 中 산아지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