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이거나, '더 좋은 일'만 있다산방한담 산사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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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는 괴로운 일도 즐거운 일도 없다. 다만 ... '중립적인 어떤 일'들이 '우리를 돕기 위해'(자비) '정신의 지평을 넓혀주기 위해'(지혜) 왔다가 갈 뿐이다. 우리 앞에 나타나는 모든 일들은 이 두 가지, 지혜와 자비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기 위한 목적으로만 나타날 뿐이다. 그러니 모든 일은 고맙고도 감사한 일이며, 좋거나 나쁜 일이 아닌, 크게 보면 모두 좋은 일들 뿐이다. 결국 우리 삶에는 '좋은 일' 혹은 '더 좋은 일'만이 일어난다. 즐거운 일은 '좋은 일'이고, 괴로운 일은 그것을 통해 업장을 소멸하고, 지혜를 깨닫게 되기에 '더 좋은 일'이다. 그러니, 좋고 나쁜 모든 삶의 波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허용하는 것 외에 우리가 삶에서 더 할 일이 무엇이 있겠는가. 삶은 이처럼 넓은 시선으로 볼 때는 언제나 눈부시게 아름답다.
-법상 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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