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afe.daum.net/sejon 석가모니불
가을의 가장 깊은 진리
바람의 숲에서
이별의 뜨거운 열기로
빠알갛게 물드는 숲길은
욕심이란 비움의 무게
낙엽들이 들길마다 쌓이는데
사람들은 가을의
가장 깊은 진리를 알지 못하고
아름답게 물드는 숲만 보려합니다.
욕심의 그물을 처놓고
자신이 걸려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남이 처놓은 그물만 보려합니다.
나에게도 희끗 늘어가는 머리가 있는데
남의 얼굴에 앉은 잔주름만 보이는 것은
나의 자만심때문에 보지 못하고
나의 흉은 내가 보지 못하고
남의 허물만 탓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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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석가모니불
글쓴이 : 보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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