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없다(9)- 이 뿌리깊은 앎이 내내 완벽하게 작동해왔다 나는 없다 / 바로보기
2013/08/09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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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뿌리깊은 앎이 내내 완벽하게 作動해왔다 |
本性을 經驗하기 前에는 完全한 自由가 무엇인지 모릅니다. 보통의 우리가 生覺하는 自由는 條件化된 自維입니다. 自由 自體가 아닙니다. 감옥에서 풀려나는 것이 自由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 自由는 自由가 아닙니다. 자신의 감옥속에 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바라는 것, 내가 원하는 것에 계속 봉사해야 합니다. 眞正한 自由란 눈치봐야 하고, 봉사해야 할 主體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나'라는 게 있는 限 결코 진정으로 自由로워질 수 없습니다.
'나'라는 生覺, 我相은 보이지 않는 감옥이지요. 끊임없이 나의 欲求, 나의 意志를 充足시켜야 하는 狀況에서 우리는 自由라는 말을 꺼내서는 안됩니다. 나라는 存在의 實體 本質을 보지 못한다면 平生 生覺 觀念의 감옥속에 살다가 가는 것이요. 나의 實體를 보고 한 生覺일 뿐임을 간파한다면 永遠한 自由로 存在합니다.
남들보다 더 높고, 더 멀리 광활하게 나는 게 자유의 기준이 아닙니다. 眞正한 自由는 어떠한 基準도 存在하지 않을 때 나타납니다. 온 世上이 虛空과 같아 어떠한 것도 神經쓸만한 일이 없을 때 나타납니다. 먼지티끌만한 異物質이 없을 때 自由自體가 됩니다.
이미 우리는 自由입니다. 自由는 언제 어느 瞬間 주어지는 物件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동안에 보고 들은 內容에 속아 무언가 밖에 따로 自由가 있다고 여기면서 스스로를 拘束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장 自由하기를 바란다면 實相을 바로 보십시오. 얻어들은 內容을 가지고 보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바로 보십시오.
매미가 새벽부터 울고 있습니다. 매미 소리에 잠이 깨고, 앞 동의 아이도 무더위에 잠을 설쳤는지 울고 있네요. 그것이 그냥 이렇게 現象으로 나타나고 있을 뿐입니다. 당신은 여기에 存在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몸이 나라는 生覺이 登場하면, 피로를 풀지 못한 자신의 몸때문에 짜증이 날 것입니다. 그냥 피로함 自體인 現象일 뿐인데 말입니다. 내가 피로한 게 아닙니다. 내가 책임져야할 肉體가 아닙니다. 당신은 本質的으로 責任져야할 相對도 없고 義務도 없어요. 그냥 그런 저런 일들이 現象으로 일어날 뿐이에요. 마치 내가 책임져야 할 일인양 드러나는 것뿐이죠. 그런 因緣이면 맡은 役割을 할 뿐이죠. 그러나 實際로 責任진다는 信念을 갖지 않습니다. 實際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죠.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라'는 말처럼 어려운 말이 없습니다. 정말 世上을 있는 그대로 보려면 드러나는 모든 것이 따로 없어야 可能합니다. 모든 多樣하게 드러나는 것들이 하나같이 差異가 없어야 무엇이 일어나든 感情과 欲求와 意圖가 發動하지 않게 됩니다. 한 개라도 따로 있다면 그것을 執着하거나 避하거나 神經을 써야하지요. 그것은 있는 그대로 보는 게 아닙니다.
있는 그대로 본다. 세상은 한 개의 마음이다. 조견오온개공(照見五蘊皆空), 불이중도(不二中道)가 같은 것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宇宙萬物이 處한 實相이 本來 그렇습니다.
이 實相은 지금 이 瞬間 눈앞에 多樣하게 現象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恒常 이 實相에 있습니다. 여기를 결코 떠날 수 없습니다. 항상 여기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하나의 性稟이지요. 드러나는 現象/法 이대로 다른 것이 아니며, 色이자 空입니다. 空이자 色입니다. 있는 그대로 아무것도 아닙니다. 있는 그대로의 實相은 텅~빈 空입니다.
이 하나의 門이 있을 뿐입니다. 공부중에 겪는 여러가지 經驗이나 境界는 잊어버리세요. 헛것을 쥐고 있는 것입니다. 眞實로 根源에 通達하고자 한다면, 이 하나의 일에 通達했는지만 보면 됩니다. 막힘없이 障碍없이 相對없이 오로지 하나가 되는 일! 이 하나의 일조차 生覺에 두지 않아 쉬어지고 쉬어져서 오래된 사당의 먼지 가득 앉은 향로처럼 푸욱 쉬어지는 일.
여전히 매미가 떼창을 하고 있지만, 온 宇宙에 하나의 소리만 울리고 있습니다.
[출처] 나는없다(9)- 이 뿌리깊은 앎이 내내 완벽하게 작동해왔다|작성자 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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