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나는 없다 (7)

장백산-1 2014. 7. 26. 03:35

 

 

 

나는없다(7)-'노래'와 '듣는 행위' 모두 '거대한 신비' 그 자체 나는 없다 / 바로보기

2013/08/0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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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와 '듣는 행위' 모두 '거대한 신비' 그 자체

 

 

 

 

 마음(分別心)을 악당으로 몰아붙이기는 쉬운 일입니다만,

마음이 문제가 아니라 사물을 머리/生覺으로 분별함으로써

우리가 自由로워질 수 있다는 잘못된 觀念이 問題입니다.

 

마음을 악당으로 몰아가면 우리는 마음을 마음으로 채찍질하고 있는 것이고, 그럼으로써 여전히 지금 이 瞬間에 있지 않게 됩니다!...

 

당신은 알지 못하지만, 그것은 지금 여기에 존재합니다. 모든 이들이 이것에 대한 지각(sense)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것은 숨겨진 무엇이 아닙니다....

 

라디오는 CD플레이어와는 다릅니다. CD플레이어는 당신이 願하는 곡을 들을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할 수 있지만, 라디오는 그렇지 않습니다. 라디오에서 어떤 음악이 나올지는 당신에게 달려있지 않습니다. 어떨 때는 행복한 노래가, 어떨 때는 슬픈 노래가, 어떨 때는 신나는 노래가 나옵니다....

 

역설적이게도 "당신"이라 불리는 이 라디오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이 당신 個人과 無關한 것이라는 認識은, 일어나는 것들에 훨씬 더 쉽게 注意를 기울이도록 해줍니다. 개인적인 것들이 아니기에 망설일 이유가 하나도 없기 때문이지요....

 

라디오에서 나오는 것과, 라디오에서 나오는 것을 認識하는 무엇 사이에 어떤 境界가 존재할까요? 라디오를 들으면서 그 모든 것을 경험하는 무엇은 경험자체와 실제로 분리되어 있는 것일까요?...

 

노래들도 '巨大한 神秘'로부터 흘러나오고,

듣는 행위 또한 똑같은 '巨大한 神秘'로부터 흘러나옵니다. 모든 것이 그 안에서 일어나는 '신성한 존재(Presence)'라는 거대한 마당이 있습니다. 

- 37~42쪽-

 

 

문득 本性을 確認하는 體驗이 있기 前에는 마음으로 마음을 찾는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消化되지 않을 것입니다. 온통 分別心인 상태에서 하는 모든 行爲는 모두 分別心이기에 分別을 떠난 마음을 그리거나 찾는 것 역시 分別로서 行할 수밖에 없습니다. 分別心의 正體는 스스로의 本性이 드러나기 前에는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음공부에서 分別心을 가지고  우리가 行할 수 있는 最上의 行爲는 

分別心 스스로가 포기하게 만드는 일뿐입니다.

 '이건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이건 도저히 내 意志와 상관없는 일이야.

나는 어떻게 할 수 없어.' 이 목소리는 分別心의 목소리입니다. 이런 결론이 난다고 당신의 참 存在가 달라지는 것도 아니며 상처입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이런 地境이 되면 사람들은 안절부절 못하여 자신의 공부가 잘못되어 가는 것같고, 뭔가 큰일이 일어나는 것같습니다. 답답함이 증폭되고 시시때때로 눈물이 나오고 좌절감이 듭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런 마음상태는 마음공부에 있어서 아주 좋은 신호입니다. 스스로 어찌해볼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와야 生覺으로 해보려는 패턴이 사라지고 生覺이 제대로 作動하지 않게 됩니다. 本性은 이런 때에 드러납니다. 에고 스스로 어디에 발을 디뎌야 할지 몰라 스스로의 存在性이 미약해질 때, 거기에 가려져 있던 本性이 확 드러나는 것입니다. 그러니 옛 어른들이 '죽어야 산다'는 말이나 '백척간두에서 진일보하라'는 말씀을 남기신 것입니다. 

 

 체험을 하기전 마음공부 중에 '어디에 발을 디뎌야 할지 몰라 안절부절 못하고, 꼭 잘못될 것같은 상황, 나는 결코 체험하지 못할 것같은 상황'을 맞는다면 後退하지 말고 버텨야 합니다. 스스로에

대한 미련, 세상에 대한 미련, 의지할만한 모든 것은 버려도 좋다는 각오로 뛰어들어야 합니다.

뒷심이 필요합니다. 이럴 때 문득 스승이 가리키는 자극에 性稟을 보기도 하고 말 한마디, 한번의

움직임에 문득 스스로를 보게 됩니다. 視線이 밖으로 向하면 境界에 迷惑될 수 있기에 늘 스스로에게 마음을 두어야 합니다.

 

이 하나를 確認하고 보면 모든 게 이 일 아닌 것이 없습니다. 보는 자나 보여지는 것이나, 듣는 자나 들려지는 것이나, 말하는 자나 말들이나, 생각하는 자나 생각이나, 느끼는 자나 느낌이나 모두가 스스로의 現顯입니다. 이 일이 明確히 밝혀져야 그동안 내 뜻대로 산 게 아니라, 스스로의 힘에 依해 살아졌음을 깨닫게 됩니다. 산다고도 말할 수 없습니다. 變함없는 자리에서 微動도 하지 않았음을

알게되는 것이죠. 스스로는 한번도 움직인 적이 없으면서 모든 움직이는 것들을 投映했습니다. 

여기에는 나라는 肉體에서부터 드러나는 現象과 經驗한 모든 것들이 包含됩니다. 

 

상처받지 않고, 경계에 어떠한 구속도 받지 않는 스스로가 드러나지요. 바로 경계의 모습으로

말입니다. 이 일이 確認되고 나면 지금 드러나는 모든 行爲가 行爲가 되지 않습니다. 이 일이

確認되고 보면 지금 드러나는 모든 現象들이 참될 뿐입니다.

 

 스스로를 보는 것은 언제 어디서나 가능합니다. 모든 곳에 두루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分別心이 조금이라도 가로막고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不可能할 뿐이지요.

 

마음의 시선을 밖으로 향하지 마세요. 이게 정확히 무슨 뜻인지 모른다면,

'마음의 시선을 밖으로 향하지 마세요.'에서 어떤 뜻도 취하지 마세요.

'어떤 뜻도 취하지 마세요'조차도 놓아버렸을 때

무엇이 확인되나요?

 

매미가 우는가요?

내가 우는가요?

울음이 우는가요?

 

'나'라는 생각도 내려놓고

울음 속으로 들어가세요.

 

온통 울음일뿐!

온통 스스로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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