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세상을 끌고가는 사람, 세상에 끌려가는 사람

장백산-1 2014. 9. 21. 11:32

 

 

끌고 가는 사람 , 끌려가는 사람

 

 

 

 

인도의 「비하르주 가홀로우르」라는 마을에 「다스트라 만지」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

 

그는 , 아내가 산에서 굴러 떨어져 머리를 다쳤을 때 ..

치료할 병원과 약이 없어 , 숨이 끊어지는 걸 .. 그냥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

그가 사는 곳은 88 킬로미터를 돌아가야만 ,  읍내 병원에 갈 수 있는 오지였습니다 .

 

마을 바로 뒤에 있는 칼바위 산은 산세가 험하여 . 사람이 다니지 못하는 곳인데

큰 마을과 좋은 병원은 그 산 너머에 있었습니다 .

 

그러니 다친 사람을 후송할 방법이 없어 아까운 목숨을 잃었던 것입니다 .

 

또한 마을 앞엔 아로푸르 강이 흘러 우기가 되면 강 건너 「비즈르간즈」까지

반경 34 킬로미터 정도의 지역이 강물로 가득 찼습니다 .

 

만지는 아내의 장례를 치르자마자 ,

망치 한 자루와 정 하나를 들고

칼바위산을 깨부수기 시작했습니다 .

그의 행동을 미친 짓이라고 생각한 마을 사람들은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

 

틈틈이 .. 남의 일을 거들어주고 , 밥을 얻어 먹어가며 ,

칼 바위산을 깨부수던 그는 , 가까운 사람들이 아무리 말려도 듣지 않았습니다 .

사람들은 가당찮은 짓을 계속 하는 그를 ..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

 

마침내 , 기적이 이루어졌습니다 .

1960 년 . 양손에 망치와 정을 들고 바위를 깨뜨리기 시작하여 ,

22 년 만인 1982 년에 드디어 ,

칼바위산을 관통하는 길을 뚫었던 것입니다 .

 

총 길이 915 미터 , 평균 너비 2,3 미터에 , 깊이는 최고 9 미터까지 이르는 ..

바위를 파내어 길을 낸 것입니다 .

 

홀로 바위를 쪼아 길을 내기 시작한 20 대 후반의 청년은 ,

22 년 이라는 시간 동안 .. 궁상스럽고 볼썽 사나운 늙은이로 변해버렸습니다 .

 

마을 사람들은 무려 88 킬로미터를 돌아가야만 했던 읍내를 ,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었고 , 손수레도 끌고 갈 수 있었습니다 .

 

 

 

 

 

 

뒤늦게 , 인도 정부에서 상금과 훈장을 주겠다고 하자 ,

만지는 단칼에 거절했습니다 . 내가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

 

그리고 이번에는 , 마을 앞을 가로막은 「아로푸르 」강에 다리를 놓기 시작했습니다 .

 

칼 바위산을 깨부술 때는 , 정과 망치만 있으면 되었지만 ..

다리를 놓으려면 무수한 자재와 장비가 필요합니다 .

 

그 가난뱅이가 , 학교에도 가본 적 없는 일자무식의 허약한 늙은이가

거대한 강 위에 무슨 재주로 다리를 놓을 수 있겠습니까 ?

 

그러나 언젠가는 ..그 다리가 완공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

대를 이어 다리를 놓을지도 모르고 ..독지가가 나서거나 , 정부에서 지원을 할지도 모릅니다 .

어쨌거나 만지 덕분에 , 88 킬로미터가 1 킬로미터로 가까워졌습니다 .

 

그는 自由로움을 깨달은 사람이며 ..

그의 行實은 베풂이자 , 사랑이었습니다 .

 

사랑과 베풂은 너와 내가 함께 누리는 것입니다 .

만지는 지금쯤 .. 세상을 떠났을지도 모릅니다 .

그러나 , 그는 여전히 아름다운 사람으로 남아 있습니다 .

작은 체구에 궁상스럽기 짝이 없는 가난뱅이 늙은이지만 ,

가장 아름다운 사람으로 .. 사람들 마음속에도 기억될 것입니다 .

 

만지가 위대한 22 년 동안 , 칼 바위산을 깨부수어 길을 낸 行動 때문이 아니라 ,

巨大한 山을 두려워하지 않은 自尊心을 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

 

그가 산의 위용 앞에 주눅이 들었다면 결코 도전하지 못했을 것이니까요 ~ !

 

 

 

 

劣等感에는 豫防注射가 없습니다 .

못나고 , 부족하고 ,

무엇도 해낼 수 없다고 生覺하는 사람은 ,

결코 幸福해질 方法을 찾지 못합니다 .

 

강아지 목에 왜 ? 목걸이를 채우는지 아십니까 ?

主人 마음대로 다루기 위해서 입니다 .

世上에 끌려다니는 것은 ,스스로의 목에 목걸이를 채우고

스스로 슬퍼하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

 

世上의 主人으로 살겠습니까 ?

아니면 , 목걸이에 끌려 다니겠습니까 ?

世上을 끌고 가는 사람은 ,

스스로의 尊嚴함을 認定한 自尊心 있는 사람입니다 .

 

反面 , 世上에 끌려가는 사람은 ,

劣等感에 사로잡혀 주눅 든 사람입니다 .

 

지금 한 번 . 生覺해 보십시오 .

世上에 끌려다녔는지 ?

아니면 , 世上을 끌고 앞장서 갔는지 ? 말입니다 .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

大部分이 自身은 끌려다녔다고 말합니다 .

 

더러는 , 끌려다니지도 .. 앞장 서지도 않은 채 ..나 便한 대로 살았다 ! 고 대답합니다 .

世上에 끌려 다녔다고 말하면 自尊心 상하고 ..

世上을 끌고 다녔다고 말하면 잘난 체 한다는 소리 들을까 봐 ~ !

그렇게 , 얼버무리는 지도 모릅니다 .

 

 

 

 

혹시 , 모임에 참석하기 前 . 옷장을 열어보고 ,

입을 만한 것이 하나도 없다고 ..   투덜댄 적이 있습니까 ?

 

그런 적이 있다면 ,

외모에 자신이 없거나 ..예전보다 뱃살이 붙었거나 ..

멋내야 할 사연이 있거나 .. 그 분위기에 돋보이고 싶거나 ..

비싼 옷을 입고 , 잘난 체하고 싶은 欲求가  있었기 때문일 것 입니다 .

 

바로 그런 마음이 .. 당신이 주눅 들어 있다는 증거입니다 .

모임에 .. 世上에 .. 끌려가고 있던 것 입니다 .

 

수수하고 편한 옷으로 예의를 갖춰 입고

당당한 모습으로 나가 서로에게 안부를 묻는 것 .

요즘 , 어찌 지내느냐 ? 는 물음에 .. 하는 일을 自信있게 말하고

幸福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준 여러분에게 고맙다고 말할 수 있는 것 .

그것이 바로 .. 世上을 끌고 가는 사람의 모습 입니다 .

 

사소한 일을 가지고도 쉽게 世上을 끌고가는 實踐을 할 수 있는데 ,

다른 사람 손에 自己 人生을 맡기고 ,  世上에 끌려가서야 되겠습니까 ?

 

- 김홍신의 「 인생 사용설명서 」中 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