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스크랩] 신심명 60 - 진여법계 무타무자

장백산-1 2014. 9. 26. 15:44

깨달음의 노래-신심명

60.진실하고 변함없는 법계에는 남도 없고 나도 없다.
진여법계(眞如法界) 무타무자(無他無自)


지금 눈앞에 펼쳐진 세계가 바로 진여법계입니다.
새소리, 바람소리,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 일렁이는 감정들,

갖가지 일어나는 생각들, 행위 하나하나가 그대로 청정법계입니다.
새소리를 떠난 진여법계가 없고 감정의 일렁임을 떠난 실상이 없으며,

걸음걸음 속 깊은 곳에 따로 법계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지금 경험하는 것 그대로 안도 밖도 좌도 우도

깊이도 없이 있는 그대로 이것입니다.
이것을 생각을 굴려 '지금 이대로가 진여법계라고 여긴다'면

이것자체가 아니라 이것이라는 그림에 떨어지는 일입니다.
그냥 생각할 필요도 없이 있는 그대로입니다.
일어나는 하나하나가 진실입니다.

그러니 마음이 쉬어지는 것이고, 구함이 없어지는 것이지요.
우리가 결코 떠날 수 없는 이것.
그래서 구해서 확실해져야 한다는 것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것을 결코 떠날 수 없다는 전환이 와야 푹 쉬어집니다.

실상이 그렇습니다.
우리는 진여법계자체이자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포로니까요.

 

 

 

출처 : 무진장 - 행운의 집
글쓴이 : 유당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