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법성게

장백산-1 2014. 10. 9. 23:49

 

법성계 해설과 圖 불교진리 철학

2009/02/2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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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ulja.co.kr/budd_06/main/budd_15.htm

위 사이트에서 인용함

 

화엄일승법계도는 신라의 고승 의상(義湘, 625~702)스님이 광대무변한 화엄사상의 요지를  2백10자의 게송으로

압축한 도인圖印이다. 54각이 있는 圖印에 合쳐서 만든 것으로 ‘가지 가지의 꽃으로 莊嚴한 일승一乘의 眞理의

世界의 모습'이라는 뜻이며 <삼국유사>에는 ‘법계도서인法界圖書印' ‘화엄일승법계도' ‘화엄법계도' ‘일승법계도'

‘법성도' ‘해인도' 등으로 기록되고 있다.


 法界圖는 54각의 네모꼴 圖印에 合쳐서 만든 인장印章으로 義相스님 自身이 스스로 깨달은 自內證의 境地

表現한 것이다. 完全히 부처님의 뜻에 契合하는 것이기에 不後의 名著이기도 하다. 의상대사는 인印이란 형식의

 법계도를 짓게 된 까닭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그물과 같은 敎法이 包括하는 三種世間을 海印三昧를 쫓아 드러내,

이름에만 執着하는 無知한 衆生들로 하여금 이름마저 없는 참된 根源으로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다"
三種 世間이란 말은 物質 世界(器世間), 人間 世界(衆生世間), 智慧의 世界(智正覺世界)를 말한다.
흰 종이 위에, 붉은 圖印의 줄과, 검은 글자를 써서, 만든 法界圖의  白紙는 器世間을, 검은 글자는 衆生世間을,

붉은 줄은 智正覺 世間을 나타낸 것이다. 三種 世間이 서로 別個의 것이 아니면서도 따로 理解해야 함을 表現했다.
 

의상스님은 백리· 利他· 修行· 方便· 功德 등으로 區分하여 풀이하고 있다. 지극히 科學的이고 組織的인 法界圖의

게송은 中央에서 法 字로 始作해서 다시 佛 字로 끝맺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불교 의식이 집행될 때 법계도를 그리고 법성게를 독송하면서 의식을 집행하므로

불자들에게 친숙해 있다. 의상스님은 이 <법계도>를 그 제자들에게 인가의 표시로 주기로 좋아했다 한다.

이러한 도圖 자체가 극히 獨創的이요 韓國的 思考方式의 特性을 이룬다고 볼 수 있는데

象徵을 通하여 깊은 뜻을 간추리고 짧게 표현하기를 좋아하는 전통을 보여주고 있다.  

<법계도>의 根本 精神은 바로 <華嚴經>의 根本 精神이기도 하다.

 

 

 

 

 

 

 

        

법성게法性偈 해설

 

 

 

법성원융무이상 法性圓融無二相
 法性, 眞理의 性稟은 圓融해서 두 가지 相이 없다. 法性이라 함은 우리의 마음을 표시한 것이니,

우리 마음의 바탕은 生과 死의 두가지 상相이 없다는 말이다.


 또한 원융무애圓融無碍해서 生死에 出沒하여도 아무런 拘碍가 없는 것이 마치 연꽃이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것

(如蓮華不着水)과 같다. 또한 法性은 宇宙가 생기기 前에 이미 있었으며 또한 宇宙가 崩壞 磨滅되어도 그대로

있는 것이다. 이 法性은 피차彼此가 없으므로, 부처와  중생衆生이 따로 없으며 또한 이 法性은 大地와 四海를

包容하고도 남음이 있다.

 

제법부동본래적 諸法不動本來寂
 諸法이라 함은 宇宙森羅萬相萬物을 말한다. 우주삼라만상 有情 無情 一切萬物을 말하는 諸法은 법성法性에서

이루어져 생겨나왔기 때문에 固定된 實體가 없는 空한 것으로 動中不動이라 本來 고요하다.

 

무명무상절일체 無名無相絶一切
 이 法性은 이름도 없고 形相도 없다. 이 法性자리는 마치 虛空과 같아서 어떠한 名相도 붙일 수 없다.

法性이라 하는 이름도 단지 이름일 뿐 固定된 實體가 아니다. 이 法性자리는 靜寂하여 一切 相이 없다.

 

증지소지비여경 證智所知非餘境
 法性의 世界는 證得한 바 智慧로 알 뿐 다른 대상 경계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진성심심극미묘 眞性甚深極微妙
眞性은 佛性을 말한다. 眞如性은 참으로 微妙하다. 밝기로는 日月보다 더 밝고 어둡기로는 칠통漆桶과 같고

行住坐臥에 역력하지만 當處를 찾으면 볼 수 없다. 있는것 같으면서도 없고 없는것 같으면서도 있는 것이

眞性이다. 眞性은 不動하면서 動하고 動하면서 不動하다.(止動無動 動止無止)
眞性은 크면서도 작고 작으면서도 크다. 自由自在하는 眞性이라 微妙하다고 말하였다.

 

불수자성수연성 不守自性隨緣成
 진여眞如의 自性은 本來 不動하나 또한 因緣따라 作用한다. 마치 面鏡과 같다. 거울의 밝은 體는 가만히 있지만

相對의 萬物이 비추는대로 모습를 나타내는 것과 같다. 거울이 萬物을 비추어낸다고 하여서 거울 自體가 動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自性도 不變隨緣하지만 또한 造業受報하기 때문에 眞如門에서 나와 生滅門으로 천류遷流하는

것이 不守自性隨緣成의 뜻이다.

 

일중일체다중일 一中一切多中一
하나 가운데 전체가 들어있으며 전체 가운데 하나이다. 胎卵濕化 四生六途의 九類衆生이 各各 다르지만

事實은 眞性은 하나 뿐이다. 하나 뿐인 眞性이 業을 따라 各各 나투었으나 結局 하나로 돌아가고 마는 것이다.

마치 虛空에 日月은 하나이지만 數 萬 가지 그릇에 물을 떠놓으면 그릇마다 달 그림자가 나타난다. 그러나

그릇에 물을 버리면 그 달 그림자는 다시 日月 自體에 있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하나인 것 같아도 많고 많으면서도

하나인 줄 알아야 한다.

 

일즉일체다즉일 一卽一切多卽一
하나가 곧 一切요 一切가 곧 하나이다. 眞如性 하나가 因緣에 應해서 一切의 모습으로 나타나 있지만 

그 因緣의 힘이 다하면 곧 眞如性 根本體로 돌아가기 때문에, 하나가 곧 一切고 一切가 곧 하나이다.

예컨대 白米로 떡도 만들고 술도 만들어 그 맛은 다르고 모양은 다르지만 結局 쌀에서 이루어진 줄을 알아야 한다.

 

일미진중함시방 一微塵中含十方
 한 微塵 中에 온宇宙가 들어있다. 眞性이 現象世界에 펼쳐나와서 微蟲 世界까지 處해 있지만

宇宙, 十方世界를 다 包容하고 있으며

 

일체진중역여시 一切塵中亦如是
하나의 미진 중에 處해서만 그럴 뿐 아니라 온갖 가지 微塵속에 處해서도 또한 그러한 것이다.

眞性이 어떠한 境地에 있더라도 시방세계를 包容하는 能力은 마찬가지인 것이다.

 

무량원겁즉일념 無量遠劫卽一念
限量없는 劫이 곧 한 生覺이며 眞性은 重重無盡  多生劫으로 내려오면서 念念相續하여 왔지만

곧 無量한 時間이 곧 한 生覺이라는 말이다. 永遠이 瞬間이라는  갈무리 된 깊은 뜻을 알아야 한다.

 

일념즉시무량겁 一念卽時無量劫
일념이 곧 무량겁이다. 一念이 無量劫을 상속相續한 것이다. 우리가 천 만 가지 分別을 일으켜 왔지만

그 分別은 結局  一念에서 나왔고 또한 一念으로 돌아가고 만다는 말이다.그러므로 瞬間에서 永遠을 볼 줄 아는

智慧를 가질때 一念이 곧 無量念이며 無量念이 곧 一念임을 안다.

 

구세십세호상즉 九世十世互相卽
 九世나 十世가 서로 相卽相入해 있어서 과거 현재 미래 三世를 九世라고 하며, 十世는 無量阿僧祗劫을 말한다.

眞性은 過去 現在 未來  阿僧祗劫을 通하여 서로 連結되어 왔다는 말이다.

 

잉불잡란격별성 仍不雜亂隔別成
혼란스럽게 서로 섞이지 않고 가지런히 이루어져있다. 眞性은 三世를 통하여 衆生界에 循環하여도 중생계에

물들지 않고 淸淨한 眞空  眞性體로 있다는 말이다. 마치 진흙 속에 있는 蓮花가 汚染되지 않는 것과 같다.

 

초발심시변정각 初發心時便正覺
처음 보리심을 발할 때가 正覺을 이루는 때다. 眞性이 衆生界에 물들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諸法이

無常하고 無我인줄 發心할 때가 바로 正覺을 이루는 때이다. 우리에게는 眞如의 佛性이 있기 때문에

찾으려는 마음만 일으키면 바로 나타난다는 말이다.

 

생사열반상공화 生死涅槃常共和
 나고 죽는 것과 涅槃의 大道가 恒常 같이 해서 중생과 부처가 따로 없다.
生死에 輪廻하는 眞性이나 涅槃大道에 있는 眞性이나 根本이 다르지 않기 때문에 함께 항상한다.

 

이사명연무분별 理事冥然無分別
 理와 事가 冥然해서 分別이 없으니 理는 無分別의 眞如門이요 事는 생멸천류生滅遷流하는 分別의 境界門이다.

眞理와 現象界  境界가 混然 一體가 되어 나뉘어 있지 않는 것이 우주만물,우리의 眞性이다.

 

십불보현대인경 十佛普賢大人境
十佛과 普賢의 경계가 同一한 大人의 境地이다. 十佛은 衆生, 國土, 業根, 聲聞, 獨覺, 菩薩, 如來, 智, 法, 虛空 등

法界 佛身을 十佛이라 한다. 부처와 보살과 중생과 국토등 全切가 眞如의 한 境界란 뜻이다.

 

능인해인삼매중 能仁海印三昧中
 全能하고 어진 海印의 三昧 중에서 眞如의 智慧를 말한다. 海印이라 함은 月印千江과 같은 心印을 말한다.

能仁은 부처님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번출여의불사의 繁出如意不思議
뜻과 같이 번출하니 그 뜻을 생각치 思議치 못할 일이다. 眞性은 智慧三昧 중에서 이 세상을 왔다 갔다 하기를

마음대로 하니 참으로 헤아릴 수 없는 道理로다. 

  

우보익생만허공 雨寶益生滿虛空
중생을 이익케하는 보물같은 법비가 허공에 가득 찬데

 

중생수기득이익 衆生隨器得利益
중생의 마음그릇 크기, 根機에 따라 利益을 얻는다.
  
시고행자환본제 是故行者還本際
이런 연고로 수행하는 자는 本際로 돌아가서 (本際로 돌아가란 말은 마음의 고향, 眞如로 귀의 한다는 말)

 

파식망상필부득 파息妄想必不得
妄想을 쉬고 쉬어 결정코 망상번뇌에 집착하지 말며

 

무연선교착여의 無緣善巧捉如意
한없는 善巧로 뜻과 같이 포착하여

 

귀가수분득자량 歸家隨分得資糧
집에 돌아가 분을 따라 역량力量을 얻을지어다.(歸家는 본래마음으로 돌아가란 말이다)

 

이다라니무진보 以陀羅尼無盡寶

이 법성게는 무진보로써

 

장엄법계실보전 莊嚴法界實寶殿
  법계에 있는 실다운 보전寶殿을 莊嚴해서(극락 보궁寶宮을 보전寶殿이라 한다)  

 

궁좌실제중도상 窮坐實際中道床
  몸은 진실한 중도상中道床에 앉아서
  (몸은 法身을 말하고 中道는  兩極端을 떠난 存在의 實相을 말함)

 

구래부동명위불 舊來不動名爲佛
 우주가 생기기 이전부터 언제 어느 때나 動하지 않는 것을 부처라 이름한다.

自性 이 生滅遷流하였지만 다시 모든 妄想을 쉬고 本來性稟으로 돌아 가서

動하지 말고 있으면 이때가 바로 성불成佛하는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