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식스님 불이법문집 <자기에게 돌아오라> 출간 염화실
그대가 바로 부처다 “나의 깨달음은 밖에서 求하는 것이 아니야. 마음 바깥에서 부처를 구하는 것은 잘못이야. 지금 ‘네!’라고 대답하는 自己가 있어 없어? 그 自己를 깨달으란 말이야. 그게 딴 사람한테 있어? 나한테 있으니까 自己한테서 찾아야지. 自己가 뭐냔 말이야. 이렇게 疑心해 가. 話頭는 자각(自覺)이야, 自覺!” 지금 여기에 없는 것을 쫒지 말고 시인이 오면 시를 읊고 검객이 오면 검을 논한다. 이것이 바로 선(禪)이라고 칠순의 노 선객은 말한다. 禪이란 어떤 定해진 規格이 없다. 森羅萬象이 自由自在하게 드러나듯이, 나고 죽음, 時空間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다. 佛法이라 하기 以前에 本來 ‘이것’이 그렇게 하고 있다. '그것'이 '自己'다. 간화선이다 위빠사나다 하기 以前에 누구에게나 自己란 것은 있다. 이 自己란 眞正 무엇인가? 일상의 소란스러움에 떠밀려 밖으로 헐떡이며 求하는 현대인들에게 춘식 스님은 바로 지금 이 자리, 누구나 갖추고 있는 自己라는 한 物件을 돌아보라 말한다. 自己는 이미 自己이기에 따로 얻을 수도 없으며 결코 잃어버릴 수도 없다. 깨달음이란 엉뚱한 것을 나로 알고 執着하는 것이 아니라, 本來 있는 그대로의 自己에게로, 生覺과 感情, 삶과 죽음에 影響 받지 않는 永遠한 自己에게 돌아오는 것이다. 스님은 제자들이 작은 깨달음에 멈추지 않고 窮極의 깨달음에 이르도록 지도하며, ‘이뭣고’ ‘마삼근’ 등의 화두를 바르게 참구하는 法을 비롯해 구도자들이 알아야 할 것들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自己에게 돌아오라’ ‘어떻게 保任해야 합니까?’ ‘이것이 무엇인가’ ‘오직 頓法만을 전한다’ 등 見性成佛이라는 彼岸으로 인도하는 60편의 등대 같은 글을 묶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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