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의 우주, 홀로그램의 우주

 

 

 

연기의 우주, 홀로그램의 우주|불교방송 다시듣기

 

향광심 | 2014.11.25. 10:22     http://cafe.daum.net/truenature/S27F/167 

연기의 우주, 홀로그램의 우주     『물은 답을 알고 있다』라는 책에서는 1990년 중동의 걸프 만에서 걸프 전쟁이 발생한 날  걸프 만과는 한참 떨어져 있는 일본의 물의 結晶들이 전부 찌그러들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전쟁이 일어났지만 그 전쟁 발발 사실을 宇宙의 波長을 通해서 일본에 있는 물의 結晶들이 이미 다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지요.   또한 『식물의 정신세계』라는 책에서는 식물을 연구하는 학자가 수백 킬로 멀리 떨어진 다른 도시에서 교통사고가 날 뻔했던 바로 그 瞬間에 연구실에 있던 식물의 검류계(檢流計) 波長이 급격하게 振動하며 떨었던 사실을 실험을 통해서 밝혀내기도 했습니다.   물리학자 라즐로는 거짓말탐지 전문가인 백스터와 함께 했던 실험에서 진주만 전쟁 당시 해군 포병으로 참가했던 피실험자들 입에서 백혈구 세포를 채취하여, 몇 십, 혹은 몇 백 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으로 옮겨 백혈구 배양체에 거짓말 탐지기를 부착해 실험한 결과, 피실험자들에게 진주만 기습 TV 프로를 보여주자마자 마치 피실험자에게 부착된 것처럼 세포들이 격렬하게 반응을 한 사실을 알아내기도 했습니다. 이 실험 또한 우리 몸을 構成하고 있는 細胞와 粒子들 하나하나는 空間的인 離隔에도 불구하고 서로 連結되어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는 수많은 실험들 가운데 하나에 불과합니다.   이처럼 수많은 실험에서 宇宙萬物의 이러한 緣起的인 連結性은 立證되었으며, 수많은 물리학자, 과학자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우주만물의 이러한 相依相關性, 連結性을 밝혀내었습니다. 이처럼 空間的으로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간에 影響을 주고받으며 連結시키는 相互作用의 能力 혹은 特性을 量子物理學에서 이름하여 ‘非局所成’, ‘非局地性’ 혹은 超空間性 이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宇宙萬物間의 非局所性은 空間的으로 하나로 連結되어 있다는 次元을 넘어서서 時間的으로도 하나의 場으로 連結되어 있습니다.   신라 의상스님의 『法性偈』에는  ‘一微塵中含十方 一切塵中亦如是 無量遠劫卽一念 一念卽是無量劫 九世十世互相卽 仍不雜亂隔別成’이라는 게송이 나오는데요, 해석해 보면, ‘하나 속에 一切가 있고, 全切 속에 하나가 있어 하나가 곧 일체요 전체가 곧 하나다. 한량없는 오랜 세월이 한 생각 찰나요, 찰나의 한 생각이 무량한 시간이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다른 듯 하면서도 모두가 현재의 이 마음에 함께 있어서 얽힌 듯 하지만 얽히지 않고 각각 뚜렷하게 이루어졌다.’라는 의미입니다.   이는 현대 양자물리학의 비국소성, 홀로그램의 이치와도 연결됩니다. 일미진중함시방은 공간적인 초공간적 연결성을 일념즉시무량겁은 시간적인 비국소적 연결성을 의미하지요. 즉 시간 공간적으로 이 세상 모든 것은 完全히 하나로  連結되어 있음을 의미하며, 그 모든 것이 이 한마음속에 함께 있어서 서로간에 얽힌 듯 하지만 얽힘 없이 뚜렷하게 이 세상과 만물을 이루어내고 있음을 뜻하는 말입니다.   조금 더 나아가 보지요. 이처럼 이 세상 모든 것을 連結시키는 根本的인 次元의 에너지場을 零點場(zoro-point energy field) 혹은 情報場(field of information)이라고 말합니다. 영점장이란 양자물리학의 主要 槪念으로 虛空은 텅~비어서 아무것도 없는 상태가 아니라,  이러한 非局所性을 加能하게 하는 온갖 情報와 能力, 特性을 다 갖추고 있으며 宇宙의 모든 것을 連結시키는 場입니다. 특히 시간 공간을 초월하는 일체 모든 정보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場이기도 합니다. 이 場을 불교식대로 표현하자면 緣起法이 펼쳐지는 場인 법계(法界)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양자물리학에서도 불교에서와 같이 나와 이 世上을 無我이며 空이고 홀로그램 虛像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홀로그램 影像이라는 物質現實은 서로 서로가 따로 따로 나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깊이 連結되어 있으며 하나의 波動 속에 宇宙 全切의 모든 情報를 저장하고 있는 구조를 띄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을 『홀로그램 우주』라는 책에서 한 대목 살펴보면서 오늘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홀로그램의 모든 部分들이 全切相을 담고 있는 것과 똑같이 宇宙의 모든 部分이 全切를 품고 있다. 이것은 우리가 接近할 방법만 안다면 왼손 엄지손톱 속에서 안드로메다 은하계를 발견할 수 있다는 뜻이다. 또 우리는 클레오파트라가 카이사르를 처음 만나는 장면도 찾아낼 수 있으리라. 왜냐하면 原理上으로는 모든 過去와 未來를 시사하는 모든 내용들이 時空間의 微細한 領域 구석구석에도 깃들여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몸의 낱낱의 細胞들도 그 속에 宇宙를 품고 있다.'   BBS 불교방송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평일 07:50 ~ 08:00) 방송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