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 완릉록 10-4 妄念은 본시 본체가 없는 것

장백산-1 2014. 12. 1. 23:17

 

 

 

 

 

◈ 완릉록 10-4  妄念은 본시 본체가 없는 것

"지금 갖가지 妄念이 있는데, 스님께서 어찌하여 없다고 하십니까?"

 

"망념은 본시 본체가 없는 것인데, 너의 마음이 허망하게 일으킨 것이다.

만약 네가 마음이 부처임을 안다면, 마음은 본래 허망함이 없는 것이어늘,

어찌 마음을 일으켜 다시 망념을 알려 하느냐?

네 만약 마음을 내서 생각을 일으키지 않는다면 자연히 망념은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말하기를 '마음이 일어나면 갖가지 法이 생겨나고, 마음이 없어지면 갖가지 法이 없어진다'고 하였다"

 

 

 

********원오당 한소리********

 

 

무정물같이 한 마음 일어남을 없이하여 無心을 터득하라고 하니 승상 배휴가 또 의문이 생긴다. 아무리 정(靜)에 들려고 해도 한 生覺 일어남은 어쩔 수가 없는데 이 生覺을 어찌 막을 수가 없다. 그래서 이렇게 뭍고 있다. "지금 갖가지 妄念 妄想이 있는데, 스님께서는 어찌하여 없다고 하십니까?" "妄念은 本始 本體가 없는 것인데, 너의 마음이 虛妄하게 일으킨 것이다. 여기서 妄念이란 무엇일까? 煩惱와 妄想을 통칭하여 妄念이라고 칭한다. 즉 한 生覺 일어나면 모두가 다 妄念이다. 그러면 마음이 살아 있는데 어찌 움직이지 않을 수 있을까? 여태까지 五蘊으로 받아들인 모든 經驗 情報 記憶들이 저장이 되어 있고

그 쪽으로 돌리지 않아도 妄想이 自然히 生成되고 날뛰는데......... 그렇다면 그것이 무엇일까? 그것이 마음이다. 煩惱와 妄想이 바로 마음인 것이다. 對相 境界가 바로 마음이듯이 煩惱와 妄想도 바로 마음이다. 어떠한 原因이던 일어나고 사라짐은 다 마음이다. 왜 그런가? 이 우주엔 마음외엔 그 어떤 것도 없으니까! "우주엔 한 물질도 존재치 않는다"(本來無一物) 이것은 科學的 次元에서도 다 밝혀졌다. 아인슈타인 박사가 증명했다.

 

그런데 과학적으로도 다 밝혀진 사실을 왜 못믿을까? 그 이유는 바로 마음따로, 작용따로, 경계따로, 라는 分別心이 바로 그것이다.

모든 것이 마음뿐이고(三界唯心, 萬法有識), 일어남도 마음이요, 경계도 마음이요, 번뇌와 망상도 마음이다. 마음을 떠나 한 法도 존재치 않는 것이니까! 이 번뇌나 망상이나 경계와 마음이라는 명색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황벽스님이 "妄念은 本始 本體가 없는 것인데, 너의 마음이 허망하게 일으킨 것이다." 라고 하신다. 妄念이란 말은 있다. 그러나 妄念은 없다. 그러나 한 生覺일어나면 우리는 이것은 내가 記憶한 것의 마음이니 煩惱이고, 내 記憶에 없는 것이 떠 오르면 이것은 妄想이다라고 스스로 다시 마음을 지어 判斷하고 結論을 내린다. 바로 이것이 問題이다. 이것이 마음으로 마음을 짓는 것이다. 生覺이 일어나면 일어나는대로 '그냥 한 마음이 일어나는구나' 알아차리고

한 생각이 사라지면 그냥 ' 마음이 사라지는 구나'라고 그냥 감각(感覺)하면 된다. 그래서 백장스님은 그냥 그대로 感覺되는 그 自體 마음이 바로 부처라고 했다. 그래서 황벽스님도 이렇게 다시 일러주신다. "만약 네가 마음이 부처임을 안다면, 마음은 本來 虛妄함이 없는 것이어늘, 어찌 다시 마음을 일으켜 다시 妄念을 알려 하느냐? 네 만약 마음을 내서 生覺을 일으키지 않는다면 自然히 妄念은 없을 것이다." 이렇게 整然히도 가리켜 주는데도 마음을 모른다면 할 말이 없다. 손에 쥐어주고 머리에 박아주신다. 마음 부처 번뇌 망상 그 어떤 것도 다 마음이다. 그냥 마음이 일어난다라고 自覺하면 되는 것을 지금 일어난 것은 또 무엇이냐 하면서 다시 다른 마음을 일으키니까 앞생각과 뒤생각이 충돌하여 主와 客으로 벌어져서 갈등과 혼돈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러니 뒷생각을 일으키지 않으면 그대로 實相이요, 부처인 것이다. 그러니 妄念이 어디에 있는가!!! 바로 다시 지어 만들어 낸 그대의 한 마음이 그것이 헛된 짓이므로 조작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며, 알음알이라 하기도 하고 妄想이라고 할 뿐이다. 그러니 妄想이 바로 法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妄想이 바로 부처 이고 마음인 것이다.

 

그래서 황벽스님은 이렇게 정연히도 方便을 베푸시고 계신다. '마음이 일어나면 갖가지 法이 나고, 마음이 없어지면 갖가지 法이 없어진다'고 하였다" 마음에서 한 生覺 일어나면 부처가 化現하는 것이고 마음에서 한 生覺 사라지면 부처가 涅槃 하는 것이다!!! ***본불본락(本佛本樂) 하옵소서! ()()()*** ***화엄동산에서 원오스님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