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 완릉록 10-5 부처는 어느 곳에 있습니까?

장백산-1 2014. 12. 1. 23:46

 

 

 

 

◈ 완릉록 10-5   부처는 어느 곳에 있습니까?

 

"지금 바로 妄念이 일어날 때 부처는 어느 곳에 있습니까?"

"네 지금 망념이 일어난 것을 깨달았을 때에, 그 깨달음이 바로 부처님이다.

그런 가운데 망념이 없다면, 부처 또한 없느니라. 무엇 때문에 그러한가?

네가 마음을 일으켜 부처의 見解를 지어서 문득 이룰만한 부처가 있다고 하며,

중생의 見解를 지어서 제도할 중생이 있다고 하는데, 마음을 일으키고 生覺을 움직이는 것이

모조리 너의 見解가 作用하는 곳이기 때문이니라.

만약 一切의 見解가 없다면 부처는 어느 곳에 있겠느냐?

마치 문수가 부처라는 見解를 일으키자마자 바로 두 철위산 地獄에 떨어진 경우와 같은 것이다."


 
********원오당 한소리********
 

"지금 바로 망념이 일어날 때 부처는 어느 곳에 있습니까?" 妄念의 實相이 없다. 망념 그 자체가 마음이다라고 하였으면 마음이 부처이니 망념 그 자체가 부처이다. 그런데 마음따로 妄念따로 부처따로 있다고 錯覺하는 分別心이 가시지를 않는다. 그래서 妄念이 일어날 때 부처는 어디에 있습니까? 라고 뭍고있다. 이때는 방으로 삼십방하며 두들겨 패야 한다. 마조스님이라면 그냥 발로 차버렸을 것인데..... 차분하게 참 친절히도 가리켜 주신다. "네 지금 妄念이 일어난 것을 깨달았을 때에, 그 깨달음이 바로 부처님이다. 그런 가운데 妄念이 없다면, 부처 또한 없느니라. 妄念이 일어난 것을 한 生覺이 일어나는구나 하면서 알아차리는 것

卽, 감각(感覺)되어지는 그 自體가 바로 부처이다. 그러니 妄念이 일어날 때 그 일어나는 것을 감각하는 그 놈이 바로 마음이고 부처인 것이다. 부처는 因緣따라 드러났다 因緣이 다하면 사라진다. 卽, 妄念이 因이되어 부처가 化顯하는 것이다. 그러니 妄念이 사라지면 부처도 사라진다. 둘이면서 하나이고 하나이면서 둘인 것이다. 그래서 因과 緣은 동시생(同時生)이며 동시멸(同時滅)인 것이다. 그래서 妄念이 일어나니 부처가 있고, 妄念이 사라지면 부처 또한 없다고 하신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상세히 설명을 하고 계신다. "무엇 때문에 그러한가? 네가 마음을 일으켜 부처의 見解를 지어서 문득 이룰만한 부처가 있다고 생각하며, 중생의 見解를 지어서 제도할 중생이 있다고 하는것에 마음을 일으켜 生覺을 움직이는 것이

모조리 너의 見解가 작용하는 곳이기 때문이니라. 만약 一切의 見解가 없다면 부처는 어느 곳에 있겠느냐?" 卽, 마음을 일으킨다는 것이 바로 生覺이 떠오르는 것이다. 그 떠오른 生覺이 바로 부처가 感覺하는 곳이다. 그러니 부처라는 見解를 지으면 부처라 하고 중생이라는 見解를 지으면 중생이라고 하지만 부처라는 名色은 그 마음 作用의 形相을 설명하기 위하여 붙여진 이름일 뿐이다. 그러니 무슨 生覺이 떠오르건 모두 다 부처의 作用인 것이다. 그러니 그 生覺이 어떤 것의 견해를 짓더라도 다 나의 見解 生覺 妄想이며 이것이 다 나의 마음이니 또한 이 見解/生覺/妄想 그대로 부처인 것이다. 그러니 生覺이나 妄念이나 부처가 없다면 이것이 어디서 나오겠느냐 부처라는 말은 그 일어나는 마음 견해 생각 번뇌망상 속에 같이 있다. 그럼으로 生覺이 일어나면 부처가 있고, 生覺이 사라지면 부처가 사라지는 것이다. 그래서 그 예를 들어 이렇게 설파하신다. "마치 문수가 부처라는 見解를 일으키자마자 바로 두 철위산 지옥에 떨어진 경우와 같은 것이다."라고

하시는 것은 한 生覺이나 妄念이나 떠오르면 바로 부처의 出現이요 化顯인데 거기에다가 머리위에 머리를 얻는 것처럼 아 이것이 부처이구나 하는 견해를 다시 지으므로 문수사리불처럼 지혜로운 보살도 바로 지옥으로 떨어진다고 하신다. 그대도 지금 또 이 글을 보고 견해를 지어 머리를 굴리고 있지 하 하 그게 바로 지옥가는 지름길이다. 팔만사천 地獄이 왜 건설되느냐 팔만사천의 수많은 그대 見解가 지어낸 것이로다. ***본불본락(本佛本樂) 하옵소서! ()()()*** ***화엄동산에서 원오스님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