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뛰는 삶을 살라 불교방송 다시듣기
향광심 2014.12.14. 08:41 http://cafe.daum.net/truenature/S27F/232
가슴 뛰는 삶을 살라
우리가 ‘나’라는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온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귀의(歸依)에 있다. 卽, 本來자리인 根源, 故鄕으로 돌아가는 旅程이 바로 우리의 삶의 目的이요 理由다. 즉, 自身에게 주어진 삶을 통해서 깨닫기 위해 이렇게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깨달을 수 있는가? 마땅히 주어진 삶을 自己답게 살아나감으로써 배우고 성장하고 깨달아야 한다. 진정 나를 가슴 뛰게 하고, 행복하게 하며, 몰두하게 되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하는 바로 그러한 自己만의 목적과 사명이 누구에게나 있다. 우리가 할 일은 바로 그 自己다운 일을 熱情을 가지고 無爲로써 해 나가는 것이지, 움츠러들고, 뒤로 빼며, 허무주의에 시달려, 삶의 에너지를 낮출 필요는 없는 것이다. 眞正한 空과 無我, 我相 打破의 精神은 純粹한 熱程과 함이 없는 노력으로써 가슴 뛰는 자신의 삶을 演奏해 내는 데 있다.
모르겠다면 잠시 삶을 돌아보라. 삶은 끊임없이 힌트와 신호를 보내주고 있다. 물론 그것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사람도 있겠지만 分明 自己 自身에게 集中하면 저마다의 '自己다운 일'을 발견해 낼 수 있을 것이다.
혹시 자원봉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대학시절 자원봉사 동아리에서 권유받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거절하지는 않았는가? 이상하게 주위에서 양로원이며 복지시설 자원봉사를 가자는 권유를 자주 받지 않았는가? 그리고 그 권유로 인해 봉사활동에 참석했을 때 나도 모를 뿌듯함과 행복감, 가슴 설레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는가? 만약에 그런 일이 종종 반복되었다면, 그것을 선택했든, 뿌리쳤든 간에 한번쯤 되돌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우주법계에서 나에게 자신다운 길을 찾으라고 보내준 삶의 힌트였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미술이나 디자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림 그리기에 빠져 종종 할 일을 펑크 낸 적이 있었다거나, 누군가에게 그림 하나를 그려 주었는데 너무나 행복해 했다거나, 몸이 아파 병원에 누워 있을 때는 그림을 무수히도 그려냈거나, 그림과 관련된 아르바이트를 제안 받지는 않았는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마땅히 사랑한다고 말하라. 말도 못 해 보고 마음속에서 고민만 하다가 남에게 빼앗기느니, 사랑한다고 말한 뒤에 퇴짜 맞는 편이 더욱 깨달음을 가져다준다. 실연의 아픔, 사랑의 상처야말로 우리 삶에서 한번 쯤 겪어 봐야 할 아름다운 공부꺼리가 아닌가.
어떤가. 이렇게 이 生에 태어난 이상, 무언가를 해 봐야 하지 않겠는가. 성공을 하려면 성공을 위해 도전해 보라. 사업을 하려면 그것도 좋고, 친구를 사귀려면 그것도 좋으며, 사랑을 해 보는 것도 좋고, 무언가를 배워 보는 것도 좋다. 무엇이든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자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 그것을 할 때 시간 가는 것도 잊을 만큼 저절로 몰입이 되고 삼매에 들게 되는, 바로 그것을 저질러 행하라.
만약 그것을 행하다가 실패했다면 그저 미소를 보내고는 다시 일어서라. 그것은 실패가 아니라 실패로 가장한 성공일 뿐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두려움 없이 행하고, 집착 없이 행하는 데서 큰 힘이 붙는다. 성공과 실패, 그 양쪽을 통해 동시에 깨닫겠다는 각오를 하라. 그리고 이제 행하라.
그 일이 크고 작고, 대단하고 별 볼 일 없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내가 그것을 했을 때 정말 잘 할 수 있고, 행복하고, 즐거우며, 가슴 뛰는, 그래서 밤을 새더라도 몰두할 수 있고, 피곤을 느끼지 않는, 자신만의 몫과 행이 있는 것이다.
그것을 찾아보라. 당장에 현실적 여건이 어렵다면, 취미 생활이나, 봉사활동으로 그것을 행하는 것도 좋다. 더 좋은 경우라면, 나다운 자기다운 그 행이 자비롭고, 이타적이며, 이 세상을 밝힐 수 있는 나눔과 사랑과 보시의 행이 될 수 있다면 더없이 경이로운 삶을 보내게 될 수 있을 것이다.
BBS 불교방송 라디오 '법상스님의 목탁소리'(평일07:50~08:00) 방송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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