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비교를 통해 보는 버릇만 없으면

장백산-1 2015. 3. 27. 23:13

 

 

 

 

 

15. 03. 26 - 비교를 통해 보는 버릇만 없으면

    

향광심  2015.03.27. 18:41    http://cafe.daum.net/truenature/S27F/377       

 

 

 

 

 

 

BBS 불교방송 라디오  '법상스님의 목탁소리'(평일 07:50~08:00)

2015년 03월 26일 방송  ' 비교를 통해 보는 버릇만 없으면 '

 

 

 

 

비교를 통해 보는 버릇만 없으면

 

 

지금껏 우리는 世上 現實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恒常 다른 무엇과 比較, 分別을 通해서만 現實

世上을 認識해 왔다. 우리가 世上 現實을 안다고  여기는 모든 것들은 있는 그대로의 그것들 自體를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다른 것과 比較 分別心 속에서 그것을  認識해서 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내가 잘 생겼는지 못 생겼는지,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는, 있는 그대로의 나 自身만을 놓고

보면 우리는 도저히 判斷하지를 못한다. 내가 잘 생기고, 능력이 있다는 것은, 다른 사람과 나를 比較

했을 때만 들어나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라는 存在는 남들과 比較를 通해서만 내가 누구인지를 認識

하고 判斷 하도록 條件 지어져 온 것이다.

 

자녀가 학교에서 성적을 받아오면 부모님은 곧장 수준이 비슷한 친구들의 성적을 묻곤 한다. 심지어

100점을 맞아 왔다고 할지라도 반에서 100점 맞은 애가 몇 이나 있는지를 묻는다. 100점을 맞았다는,

혹은 80점을 맞았다는 그 自體가 重要한 것이 아니라, 다른 애들이 몇 점을 맞았는지를 통해 내 아이의

점수가 어느 程度인지를 認識하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 意識 마음은 世上 自體를 그것 自體로써 있는

그대로 認識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다른 것과 比較를 通해서만 差別的으로 分別해서 認識한다.

이런 마음 意識을 불교에서는 識, 알음알이, 分別心, 分別識, 마음, 生覺, 生滅心 이라고 표현한다.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다고 여겨왔던 이 世上 그 모든 것들은 獨立的으로 固定되고 不變하는 實體가

아닌 虛妄한 分別心, 알음알이, 識, 마음, 生覺, 分別識, 生滅心일 뿐이었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分別心을

打破하고, 알음알이 識를 내지 말라는 말을 끊임없이 하는 것이다. 그래서 唯識에서는 이런 내용을 

萬法唯識이라고 이름해서, 내 意識이  내 바깥에 存在한다고 여기는 모든 것들이 事實은 진짜 있는

實際가 아니라 오직 分別心인 識, 알음알이, 마음, 生死心의 投影인 꿈 신기루 그림자일 뿐이라고  한다.

 

우리는 世上 많은 것들을 안다고 여기며 산다. 좋고 싫은 것도 알고,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도 안다고 여긴다. 그러나 이렇게 우리가 나와 世上에 對해 안다고 여겨왔던 그 모든 生覺

마음 意識들은 단지 比較를 通해 分別된 헛된 거짓의 妄想 幻想일 뿐인 것이다. 事實로 보자면, 우리는

전혀 世上을 알지 못한다. 오직 모를 뿐이다. 고작 안다고 여기는 것은 比較를 通한 거짓된 앎 뿐이다.

 

이 얼마나 황당하고도 虛妄한 일인가. 그렇다면, 이제부터라도 世上을 볼 때 그런 말도 안 되는 比較

分別心을 버려야 하지 않을까? 比較나 分別心으로 世上을 보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지금

당장에 있는 그대로의 現實을, 世上을, 自身을 있는 그대로 比較나 分別 判斷 없이, 우월감이나

열등감 없이 그저 바라보게 될 것이다.  그렇게 世上을 現實을 自身을 있는 그대로  보게되면,

 

바라보는 이 世上 모든 것들은 옳은 것도 그른 것도 아니다. 우월한 것도 열등한 것도 아니다.

잘난 것도 못난 것도 아니다. 그저 그렇고 그런 如如할 뿐이다. 그저 그렇게 있을 뿐이다.

그렇기에 좋은 것, 옳은 것, 잘난 것만을 가려서 가지려고 애써고 執着할 필요가 없게 된다.

싫은 것, 틀린 것, 마음에 안 드는 것을 거부해서 밀쳐내려고 애써서 執着할 필요도 없어진다.

그저 있는 그대로의 世上 現實을 아무런 意圖를 갖지 않고 텅~빈 마음으로 있는 그대로 보게

되는 것이다이렇게 세상을 볼 때  비로소 그 모든 것으로부터 自由로와지게 되는 것이다.

 

이제 더 以上 이 世上에는 좋은 것도 싫은 것도 없다. 애착할 것도 거부할 것도 없다. 갖거나 버릴

것도 없다. 모든 것은 그저 지금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써 完全하다. 그 모든 것들을 내가 어떻게

해야 아무런 意圖가 필요없다. 가지려고 하지도, 없애려고 하지도 않는다. 지금 이대로 좋다.

世上 現實 삶은 지금 이대로 아무런 問題도 없다. 지금 이대로 完全하다.

 

이처럼 世上 삶 現實은 있는 그대로 眞實하고 아름답다. 人間들이 行爲하는 業을 짓는 是非 分別

比較 判斷 解釋하는 妄想心 煩惱心 生滅心만 없다면 世上 삶 現實은 언제나 처럼 그렇게 있는 그대로

存在할 뿐이다. 리가 해야 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할 일 없는 無事人이 되어 한가한 한 道人으로

사는 것 뿐이다. 있는 그대로의 現實 삶 世上을 있는 그대로 살아야 한다. 諸法實相이기 때문에....

 

BBS 불교방송 라디오 '법상스님의 목탁소리'(평일 07:50~08:00)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