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자기자신은?

 

진정한 자기자신은?

 

깨달음, 깨어있음 즉, 인간 의식의 변화와 활동을 고요히 관찰함은 그 동안 나라고 여기던

좁디 좁은 생각의 감옥에서 벗어나 온 우주로 확장되어 우주전체와 하나가 되는 마음입니다.

우주만물 모든 것의 바탕, 배경이 되는 텅~빈 바탕 마음의 성품,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가

바로 진정한 나 자신임을 깨달아 느끼는 것입니다. 동시에 우주만물, 물질적 정신적인 이 세상

모든 현상, 것 그 자체가 끊임없이 파동하는 우주에너지정보체, 텅~빈 바탕 공간성품이기에

우주만물과 내가 서로 따로따로 분리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스스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지금까지 나라고 잘못 알고 있던 나라고 하는 생각의 세계에는 삶과 죽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육신은 끊임없이 파동하는 우주에너지에너지정보체인 우주만물의 인연에 의해서

잠시 잠깐 파도처럼 뜬 구름처럼 생겨났다가 그 인연이 다하면 사라져버리는 고정불변하는

실체가  아닙니다.

 

그러나 진정한 자기자신은 육체도 아니고 생각 마음 의식 정신 영혼도 아니고 태초 이전부터

우주가 멸망한 이후에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진정한 나 자신은 육신이나 생각 의식 마음 정신

영혼 이전의 일입니다. 참된 자기자신은 육신을 육신으로 나타나 보이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 여기에는 생과 사라는 이분법적인 헛된 망상 생각 즉, 분별심이 끼어들 수가 없습니다.

 

한 평생 살면서 부침하는 이분법적인 망상 생각인 영광이나 치욕스러움은 진정한 자기자신의

일이 아니라 이분법적으로 생과 사가 있다고 착각하는 생각 망상의 감옥에 갇혀있는 나라고

하는 생각(我相)의 영광과 치욕일 뿐인 것입니다. 영광과 치욕 둘로 나누는 일은 생각 망상 느낌

감정이라는 끊임없이 파동하는 에너지정보체가 분별하고 차별하는 허망하고 헛된 분별하는

마음의 일일 뿐입니다. 이렇게 분별하고 차별하는 생각 마음이 일으키는 이분법은  고정불변하는

독립적인 실체로 실재하는 것이 아닌 허망한 꿈, 허깨비, 신기루, 물거품, 그림자일 뿐입니다.

 

이 세상, 삶의 근본 사실이 진실이 이러하기 때문에 진정한 참된 자기자신을 확연하게 밝혀야

하는 겁니다.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서 생과 사가 실제로 있다고 여기고 믿는 생각 마음

의식 영혼 정신의 파동하는 에너지정보체가 일어나서 영광이나 치욕스러움을 느낀다 할지라도

그런 느낌 감정 생각 마음은 영원히 변하지 않고 움직임이 없는 진정한 자기자신의 발현일 뿐임

을 조용히 관찰할 뿐입니다.

 

지금 당장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서 우리들이 쓰고 사용하고 있는 이 텅~빈 바탕 공간마음의

성품이 무수히 다양하게 쓰이면서 발현되고 있음을 깨달을 뿐입니다. 우주만물 이 세상 모든

것, 현상이 끊임없이 진동하는 이 텅~빈 바탕 공간의식 하나,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 그

자체일 뿐임을 감지할 뿐입니다. 이런 사실이 확실하게 느끼고 확인되면 삶, 세상, 현실이라는

모든 일, 사건, 사고, 문제가 애초에 이미 존재하지 않는 허망한 환상일 뿐임을 알게될 것입니다.

 

우주만물 우주전체 이 세상 모든 것, 현상이 오직 끊임없이 파동하는 텅~빈 바탕 공간마음 하나,

무부재 무불용 전지전능하고 형상 느낌 성질 흔적 방위 시종이 없는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 속에서 일어나는 일이기에 설령 이 자리 속에서 우주가 멸망하는 경천동지 할 사건이 터진다

하더라도 실제로는 아무 일도 발생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하게 알 뿐 다른 것은 없습니다.

 

이 세상 우주의 본질 진실 사실이 그렇다고 해서 이런 말, 글, 생각에도 속으면 않됩니다.

인간이 사는 이 세상은 온통 말 글 생각이라는 개념 관념으로 살아가는 세계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 우주에는 이런 저런 그런 저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버선 속을 뒤집어서 보여주듯 끄집어 내거나 그림이나 말이나 글이나 생각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정말 보잘것 없고 아무것도 아닌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 이것, 이일, 이 사실일 뿐입니다.

마음의 눈이 트이면 우주만물 이 세상 모든 일, 사건, 사고, 사람, 현상, 환경에서 이것 이일 아닌

것은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 없을 것입니다.

 

장백산(원각) 2015.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