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三界唯心, 萬法唯識 지금 당장 여기 이 마음뿐이다

장백산-1 2015. 11. 9. 11:58

 

|몽지와 릴라          

   

영가현각 증도가

62.있음을 버리고 공(空)에 집착하는 病 또한 역시 그러하니,

    마치 물에 빠져죽는 것을 피하려다가 불 속으로 뛰어드는 것과 같다.
    棄有著空病亦然, 還如避溺而投火. 기유착공병역연 환여피익이투화

물질적 정신적으로 이 세상 모든 것이 지금 당장 여기 이 마음뿐입니다 (三界唯心, 萬法唯識). 

마음은 물질적 정신적인 이 세상 모든것을 자유자재로 드러내고 지워버립니다. 즐거운 일도 

마음의 일이고 슬픈 일도 마음의 일입니다. 마음은 있음도 드러내고 없음도 드러냅니다.

진실이라는 생각도 마음의 일이고 거짓이라는 생각도 마음의 일입니다.
항상한다는 생각도 이 마음의 일이고 항상하지 않다는 생각도 이 마음의 일입니다.
깨끗하다는 분별심도 이 마음의 일이고 더럽다는 분별심도 이 마음의 일입니다.
선이라는 개념도 이 마음의 일이고 악이라는 개념도 이 마음이 하는 일입니다.
비어있다는 생각 분별심 관념도 이 마음이고 가득찼다는 생각 분별의식 개념도 이 마음입니다.
무엇이다 라고 생각하면 바로 이 마음의 일이고 무엇이 아니다 라고 생각해도 이 마음의 일입니다.
조금이라도 어떤 기미만 드러났다하면 그것은 바로 이 마음의 그림자(影像)일 뿐이기 때문에 

이 세상 그 어느 것도 애써서 취하고 버릴 것이 없는 것입니다. 그냥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일

뿐입니다.

이 세상 모든 것, 모든 현상은 오직 마음뿐이기에 마음을 일으켜서 달리 특별한 무언가를 추구하거나

집착할 만한 것이 전혀 없습니다. 이 세상 모든 것, 우주삼라만상만물은 본래 이미 완전한 이 마음뿐이기

때문입니다. 무언가 마음에 그림을 그려서 그것을 진실이다 거짓이다 라는 分別을 해서 取捨選擇할

일이 결코 없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 그 어느 것, 우주삼라만상만물이 다  이 마음을 벗어난 일이 결코

없기 때문입니다. 온갖 헤아릴 수 있고 그릴 수 있고 잡을 수 있다고 錯覺하는 이 세상 모든 것이 바로

이 마음의 그림자일 뿐임을 철저히 깨우친다면 마음이 마음을 일으켜 그 마음에 工夫라는 이름을 붙여

서, 法(진리)라는 이름을 붙여서, 돈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혹은 그 무엇이라는 온갖 이름을 붙여서, 

그와같은 꿈 허깨비 물거품 그림자일 뿐인 虛像들을 쫒아서 虛妄하게 그런 幻想들(幻化空身)을 더이상

추구하지 않고 마음이 쉬게 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 그 어느 것도 眞實한 것이 아닌 마음의 그림자일 뿐이지만 이미 이 세상 모든 것이

眞實한 마음뿐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지금 당장 여기 이 순간 이 자리, 텅~빈 바탕 공간의식

하나, 이 마음뿐임이 확연할 뿐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여기 당장 어떠한 觀念이나 分別相인 분리 분별

하는 二分法的인 生覺 마음 意識에 조금도 물들지 않는 이 살아있는 마음뿐임이 분명할 뿐이기 때문

입니다. 이 事實이 확실하게 分明해지고 나면 나에게 그 어떠한 일이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더 이상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 어떠한 狀況이 발생한다고 해도 더 이상 그것에 괴로워하지 않고  마음이

저절로 便安하고 安定됩니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안정됨은 이 세상에서는 實際로 얻을 만한 것 구할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事實을 스스로 확실하고 분명하게 터득했기 때문입니다. 그저 마음에서 드러난 마음의 그림자,

影像일 뿐인 이 세상 모든 것에 더 이상 속지 마시고 이 세상 모든 것 즉, 이 세상 모든 影像, 現象이

이 마음 하나로  如實할 뿐임을 보고 또 볼 뿐입니다. 마음을 조용히 관찰하고 관찰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