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현재의 자기 상태,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됩니다.
..
넘어지면 넘어지는 것이 나고,
성질내면 성질내는 것이 나입니다.
그런데 나는 쉽게 넘어지거나
잘 성질내는 나가 아니라는 나의 그림을
그려놓고 그 그림을 생각하기 때문에
쉽게 넘어지고 성질 잘내는 나를 보는 것이
괴로운 거예요.
내가 생각으로 그려놓은 나라는 그림 즉,
自我相을 움켜쥐고 집착하고 고집하니까
지금 여기 이 자리에 있는 현실의 내가
못마땅하게 여겨지는 것입니다.
나는 잘났다는 허위의식(虛僞意識)이 꽉 차 있으니까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의 현실의 내가 부끄러운 거예요.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 현실의 나는
좋은 나도 아니고 나쁜 나도 아니에요.
다만 내가 그려논 나라고 하는 그림인 自我相을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 현실의 나보다 크게
그려놓으면 현실의 내가 못나고 부족하게 느겨지고,
自我相을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 현실의 나보다
좀 작게 그려놓으면 현실의 내가 크고 대단하게
느껴지는 것뿐이에요.
'나는 이런 사람이다'
'나는 이런 사람이 돼야 한다.'
'나는 실수하면 안 된다.'
'나는 미워하면 안 된다.'
이런 방식의 自己規定 卽, 自我相은 다 虛想입니다.
그래서 내가 그려놓은 나라고 하는 그림인 自我相이 强하면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 현실의 나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책을 하게 되는 겁니다.
머릿로 그려놓은 나라고 하는 그림인 自我相과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 현실의 내가 差異가
별로 없어야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합니다.
- 법륜 스님의 행복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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