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세상을 사는 쉬운 방법

 

힘든 세상을 사는 쉬운 방법

 

세상 살기 정말 힘들다.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
이런 말을 많이들 한다.

 

그러나 사실 답은 매우 단순하다
잘 살려고 애쓰고 궁리하는 그 생각이나

마음 즉, 그 욕심(慾心)만 놓아버리면 된다.

 

사는 것, 삶은 그냥 저절로 살아지는 것일 뿐이기 때문이다.
잘 살려고 애쓰고 욕심내지 않아도 삶은 그냥 살아지게 되어 있는 것이다.
그냥 그저 자연스런 삶의 흐름에 나라는 존재를 내맡긴 채 그냥
자연스런 삶의 흐름에 떠가는 빈 배가 되면 그 뿐이다.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삶이 `사는 일`이 되어버리는 순간
우리는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삶을 거슬러서 삶과 다투게 된다.

 

本來부터 나라고 하는 것은 없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잘 살아 보려고 애쓰고 욕심부리는 모든 마음을

가볍게 내려놓고 그저 살아지는 대로, 삶의 흐름에 들어보라.

 

`살아지고 있는'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이라는
現在의 現實, 삶, 現象世界, 이 세상 이 모든 것들이

참 모습 卽,`실상(實相)이니, 더 이상 다른 것을 애써 찾지 말라.

 

다만 살아지는 그 생생한 자기 삶을 아무 분별 판단 없이 들여다보라.
자기 삶이 열반(행복)이고 實相이니 실상의 자리를 들여다볼 수밖에.

 

이 세상 이 모든 것들 卽, 實相을 分別하고 判斷하는 마음은
나라는 것이 있다고 착각하고 믿는 아상(我相)이라고 하는
虛妄한 生覺 즉, 虛想에서 오지만,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삶, 살아 지는 삶, 이 세상 이 모든 것들이
宇宙라는 法界의 實相 즉, 眞理의 세계의 참 모습(實相)이니
我相이라는 허망한 虛想을 붙잡지 말고 眞理의 實相을 보라.

- 법상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