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탈입망 (坐脫立亡)
좌탈입망(坐脫立亡) 은 흔히 生과 死가 自由 自在함을 뜻하는 말로 解釋한다.
그런데 이 말을 고지곳대로 事實로 받아들여 實際로 ‘앉은 채로 죽고 선 채로 죽는다’고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해석은 잘못된 해석이다.
‘좌(坐)’와 ‘입(立)’은 모두 ‘즉(卽, 곧)’字와 같은 뜻으로서 ‘그 자리’ ‘그 즉시’를 가리킨다.
다시 말하면 ‘앉은 그 자리(앉은 채)’ ‘선 그 자리(선 채로)’에서 ‘모든 分別 妄想 煩惱를
벗어버리다’ 또는 ‘잊어버리다’는 뜻이 정확한 해석이다.
만일 坐脫立亡 이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서 ‘죽음을 마음대로 하는 것’으로 해석한다면
그는 幻想에 빠지게 된다. 그는 修行者가 아니라 ‘삿된 선(邪禪)’을 추구하는 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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