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생각으로부터 자유와 생각의 노예

장백산-1 2016. 4. 17. 15:32

생각으로부터 자유와 생각의 노예

 

기쁨과 즐거움 근심과 걱정 등의 느낌 감정, 생각 상상 이미지, 욕망 욕구 충동 의도 의지,

분별심 분별의식은 모두 텅~빈 바탕 空한 마음(心)에서 생겨난다. 마음(心)은 본래 텅~비어

空하다. 텅~비어 空한 마음(心)에 이런저런 느낌 감정, 생각 상상 이미지, 욕망 욕구 충동

의지 의도, 분별심 분별의식 이라는 물결들이 일렁이면 그것들이 작용하여 表面意識으로

드러난다. 이 표면의식으로 投影되는 것들이 이 세상 모든 것들, 우리들, 우주만물이다.

 

生覺(생각)을 의미하는 한자에는 상(想), 사(思), 념(念) 등이 있다.

 

상(想)은 형상 이미지 상상과 함께 떠오르는 過去의 生覺이다.
사(思)는 이 세상을 대상으로 머리로 따져서 분별하고 인식하는 未來의 生覺이다.
염(念)은 지금(今) 여기 이 순간 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現在의 生覺이다.
想, 思 , 念은 다 같은 生覺이지만 그 生覺의 알맹이는 다르다.

 

상(想)은 과거에 경험했던 정보, 즉 어떤 記憶이 퍼뜩 떠오른 生覺이다. 生覺이 퍼뜩 떠오를 때 

그런 생각을 상기(想起)라 하고, 이것을 보고 저것이 떠오르면 연상(聯想)이라고 말한다.

 

사(思)는 곰곰이 하는 生覺이다. 그래서 사고(思考)한다고 하지, 상고(想考)한다거나

염고(念考)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사려(思慮) 깊게 행동해야지 염려(念慮) 깊고 상려

(想慮) 깊게 행동한다는 말은 쓰지 않는다.

 

염(念)은 지금 여기 이 순간 머리 속을 맴돌며 떠나지 않는 생각이다.
염두(念頭)에 두기는 하라는 말을 쓰되 상두(想頭)나 사두(思頭)에 두라는 말은 쓰지 않는다.

문득 떠오른 生覺이 머리를 떠나지 않으면 상념(想念)이 되고, 떠나지 않는 生覺이 바람이

될 때 염원(念願)이 된다.

 

같은 生覺이되 같지가 않다.

 

하루에도 오만 가지 느낌 감정, 生覺 상상 이미지, 욕망 욕구 충동 의지 의도, 분별심 분별의식

텅~빈 바탕 공간마음 속을 들락날락한다. 눈만 감으면 갖은 상념(想念)이 떠올라 사념(思念)이

끝이 없다. 가만 놔두면 느낌 감정, 生覺 상상 이미지, 욕망 욕구 충동 의지 의도, 분별의식 분별심은

괴물처럼 커져서 마침내 나를 삼키고 내 영혼을 숨 막히게 한다.

 

느낌 감정, 생각 상상 이미지, 욕망 욕구 이미지 충동 의도 의지, 분별심 분별의식의 노예가 되면

텅~빈 바탕 공간마음은 그것들의 부림을 받는다. 그것들에게 질질 끌려 다니게 된다. 마침내 텅~

빈 바탕 공간마음은 더렵혀져서 그 빛을 잃고 얼빠지고 넋 나간 얼간이 처럼 된다.


내가 느낌 감정, 생각 상상 이미지, 욕망 욕구 충동 의지 의도, 분별하는 마음 분별하는 의식의

主人이 되면(隨處作主), 느낌 감정, 생각 상상 이미지, 욕망 욕구 충동 의지 의도, 분별하는 마음

분별하는 의식이 정리 정돈 되어서 근심 걱정이 사라지고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 있는 이

세상 이대로가 전부 다 진리이다(立處皆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