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도 않고, 가지도 않는 나?
이 몸은 내가 아닙니다. 나는 이 몸에 갇혀 있지 않습니다.
내가 쓰는 시비 분별하는 생각 의식 마음 즉, 분별심 분별의식은 내가 아닙니다.
나는 이 분별심 분별의식에 갇혀 있지 않습니다. 나는 境界가 없는 無量하고
無限한 진실한 生命입니다. 나는 태어나지도 않고 죽지도 않습니다.
저기 보이는 검푸른 바다와 별들로 가득 차 있는 하늘을 포함한 우주삼라만상만물이 경이로운
나의 참마음(眞心)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비롯됨이 없는 無始無終의 시간 이래로 나는 언제나
어디에서나 존재하고 自由自在합니다. 태어남과 죽음은 단지 우주만물이 통과하는 문들, 우주
만물의 여정의 비밀한 문턱들일 뿐입니다.
태어남과 죽음은 바다에서 생겨났다가 사라지는 물거품 같은 한바탕 숨바꼭질 놀이입니다.
그러니 나와 더불어 웃으며 내 손을 잡고 함께 안녕이라고 안녕, 다시 만나자고 말합시다.
오늘 우주만물 우리는 만납니다. 내일 우리는 만날 것입니다. 매순간 根源에서 우리는 만납니다.
온갖 現象들로 現示되어 이 세상, 이 현실, 이 삶으로 나타나는 모든 모습 모양들로서 우주만물
우리는 서로 서로 만납니다.
- 틱낫한 스님의 신간 <틱낫한 기도의 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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