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순간순간의 삶은 전혀 다른 새로운 삶이다.
즉, 삶은 一期一會이다
전혀 새로운 마음과 새로운 시선으로 일상의 삶을 전혀 새롭게 바라보세요. 그러한 관찰 속에서 매일매일
집으로 오고 가는 늘 똑같아 보이는 것 같은 그 길이 매일매일 똑같은 길이 결코 아니라는 事實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매년 반복되던 봄에 피던 꽃의 아름다움과, 한여름의 녹음과, 가을의 단풍과 겨울 눈이 그저
익숙한 똑같은 것이 아닌 전혀 다른 새로움과 경이로움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매일 바라보던 하늘이 그냥
똑같은 하늘이 아니고, 첫 눈도 똑같은 첫 눈이 아니며, 나무의 가지 하나 꽃 한 송이조차 전혀 새로운 차
원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과 신비로움과 신성함으로 人間의 마음 속에 청아하게 맑은 종소리를 울려 퍼지
게 해 줄 것입니다.
인간의 마음 속이 텅~비워지고 청아하게 맑게 그렇게 될 때 매 순간순간 이 삶, 이 현실, 이 세상, 이 인생
이 전혀 다른 아주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비로소 삶, 현실, 세상, 인생, 우주의 신비와 진정으
로 마주하는 것입니다. 삶이 자연이 신비롭다 경이롭다고 말하는 詩人들과 先覺者들의 표현이 결코 과장
이나 虛言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확연하게 깨닫게 될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서 잠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세요. 난생 처음 하늘을 바라보는 것처럼
낯설고 새로운 마음과 시선으로, 마음속에서 그 어떤 틀, 굴레, 프레임이라는 알음알이(知識) 이해 견해
지견 관념 개념 분별의식 분별식 분별심으로도 거르지 않은 채로 있는 그대로의 하늘을 있는 그대로 투명
하게 바라보십시오. 어떤 하늘이 보이십니까? 아름다운 선율이 연주되는 하늘소리가 그 하늘로부터 들려
올지도 모릅니다. 맑고 투명한 하늘이 당신을 압도시킬지도 모르며, 맑고 투명한 그 하늘 속에서 깊은 평
화와 고요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 법상 스님의 행복수업 책 중, 삶의 신비와 마주하다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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