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신령스러운 광명

장백산-1 2016. 10. 22. 14:15
신령스러운 광명  /  적벽부에서|
유당||조회 62|추천 0|2016.10.21. 11:19http://cafe.daum.net/truenature/KIMF/6303 

영광독요 형탈근진 (靈光獨耀 逈脫根塵)  체로진상 불구문자 (體露眞常 不拘文字)

진성무렴 본자원성 (眞性無染 本自圓成)  단리망연 즉여여불 (但離妄緣 卽如如佛)


신령스러운 빛이 홀로 빛나서 육근(六根)과 육진(六塵)을 멀리 벗어나고

마음의 본체가 참됨과 항상함을 드러내어 문자에 구속됨이 없도다.

마음의 참성품은 오염됨이 없어서 본래 스스로 원만하게 이루어졌으니

다만 실체가 없는 허망한 인연만 멀리하면 그것이 곧 여여한 부처라네.

 

백장선사는 참성품(眞性)에 대해 이렇게 송(誦)하였습니다.

 

중생마다 본래부터 이미 완전하게 갖추고 있는 참성품은 저 하늘이나 땅보다도 먼저 생겨나 

지금 여기 목전(目前), 눈앞에 이르고 있습니다. 참성품은 본래 밝고 신령스러워 시방세계에 

사무치어 충만하기에 안도 없고 밖도 없으며, 한없이 맑고 항상 고요한지라 참성품의 妙한 

作用들이 갠지스강의 모래알 수와 같이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참성품의 신령한 모습과 신묘한 작용 이것을 일러 정법안장(正法眼藏). 열반묘심(涅槃妙心)이라 

고도 말하고, 또 본지풍광(本地風光), 본래면목(本來面目)이라는 이름으로도 부릅니다. 참성품의 

신령한 모습과 신묘한 작용 이것은 모든 부처가 이룬 깨달음이자 모든 중생들, 우주삼라만상만물,

이 세상 모든 것들의 본래 바탕입니다.


우주삼라만상만물은 이 참성품, 즉 근본 마음자리(心地)를 한 순간도 벗어나는 일이 없건만 중생들은 

날마다 이 참성품을 쓰고 살면서도 참성품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참성품, 근본 마음자리는

육식(六識 ; 안식,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으로 사무쳐도 알 수 없고, 문자로 헤아려도 알 수 없

습니다.

 

"자 지금 여기 눈앞에서 항상 如如하게 보고, 듣고, 냄새맡고, 맛보고, 촉감을 느끼고, 생각을 할 줄 알

고, 모든 것을 아는 참성품, 근본 마음자리 이것이 무엇입니까? " 참성품, 근본 마음자리 이것을 참구

하고 또 참구할지어다. 

 

- 승현스님 법문중에서

 

 


“저 강물의 맑은 바람과 산중의 밝은 달이여 그대들을

귀로 들으니 소리가 되고 눈으로 보니 빛이 되는구나

가지고자 해도 말리는 사람 없고 쓰고자 해도 다함이 없네

이것이 천지자연의 무궁무진(無窮無盡)한 무진장(無盡藏)이네.”


- 소동파의 적벽부(赤壁賦) 에서

 

 밝고 신령스러운 광명, 참성품, 근본 마음자리를 우주대자연 속에서 보고 듣고 느낍니다.

우리는 매일 생활 속에서 써도써도 부족함이 없는 이 묘한 무진장한 보물 <마니주>에 감사하고

더불어 모든 중생에게 자비를 베풀어야 합니다 . . . / 유당(幽堂)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