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행본처(行行本處) 지지발처(至至發處)
가장 고귀한 행복(幸福)은 바로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 다.
'지금 여기' 내가 앉아있는 법왕누루法王樓)인 바로 '이 순간 이 자리'가 지고의 행복이다.
집에 돌아가면 집에 돌아간 그 순간에는 바로 또 집에 있는 그 자리가 행복한 자리, '지금 여기'다.
화장실에 가면 화장실 변기에 앉은 그 순간 그 자리가 행복한 자리, '지금 여기' 이다. 밥을 먹을
때면 밥 먹는 그 순간 그 자리가 "지금 여기', 행복한 자리다. 매순간순간 내가 있는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 그 이상은 이 세상 어느 곳 어느 때에도 없다.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의 현존' 그것이 최선의 삶이다. 그러니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가
얼마나 무한하게 소중하고 고귀하고 값지고 감사한 것인가.
행행본처(行行本處)요 지지발처(至至發處)다.
가고 또 가도, 수행하고 또 수행해도 본래부터 이미 완벽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 뿐 다른 어떤
때와 자리가 없다. 본래 사람이라고 하는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뿐 이다. 사람이 본래 부처라고
하는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 뿐이다. 도착지에 이르고 이르렀다 해도, 어떤 꿈을 실현하고 또 실현
했다손 치더라도 역시 그 꿈을 실현하기 이전 출발했던 자리,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 뿐이다.
행행본처(行行本處) 지지발처(至至發處)라는 말 속에 불교의 이치가 다 표현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이 말을 사람들이 얼마나 폭넓고 깊이 있게 소화하고 풀어서 이해하느냐가 중요하다.
-다시 법화경(法華經) / 無比스님, 봉은사 선교율대법회기록(2011.11-20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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