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이 세상 모든 것 전체로서의 순수진공의식 하나

장백산-1 2017. 3. 1. 01:42

이 세상 모든 것 전체로서의 순수진공의식 하나


[아쉬타바크라 기타 강설] 10-6


“그대의 집착에도 불구하고, 그대는 세세생생 그대의 왕국, 자녀, 아내, 육체, 즐거움을 잃어버렸다.”


【강설】

인간의 삶에서 발생하는 모든 고통의 뿌리는 자기 자신을 잘못되게 동일시하는 것에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하나의 육체, 그리고 육체가 느끼는 감각이나 감정, 감정 감각이 일으키는 분별하는

생각을 나 자신으로 동일시하면 필연적으로 고통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끊임없이 변하는 속성을 지닌 몸, 느낌 감정 감각, 분별을 하는 생각을 자기 자신으로 동일시하여 

몸, 느낌 감정 감각, 분리 분별을 하는 생각 그것을 자아, 행위의 원인과 결과의 주체로 삼았기 때문에 

끊임없는 고통을 피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변하는 속성을 지닌 몸, 느낌 감정 감각, 생각 상상 망상, 욕망 욕구 충동 의지 의도, 인식

분별심 분별의식 지식 견해 지견을 나라고 동일시하는 불안정한 자아는 기대고 의지할 만한 대상을 

필요하게 됩니다. 그래서 자아는 자아 자신의 소유를 통해 거짓 안정감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멈출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아가 집착하고 의지하는 대상들(건강, 배우자, 자녀, 지위, 재산, 명예, 국가 등등) 역시 

잠시도 머물지 않고 변화하고 언젠가는 반드시 사라져버리기 마련입니다. 변하는 것에 집착을 하는

마음은 불만족과 불안감을 유발하고, 그 불만족과 불안 때문에 더 많은, 더 강한 집착이 일어나는 

악순환을 피할 수 없습니다. 자아와 자아의 소유물에 대한 집착의 정도만큼 고통의 크기도 비례합니다.


진정한 자기 자신, 본래의 나, 참나는 육체, 감각, 감정, 생각이 아닙니다. 육체를 살아 움직이게 하고, 

감각과 감정을 느끼고, 생각을 일으키는 무엇입니다. 참나는 분리 분별 차별 차등이 없는 이 세상 모든 

것 전체로서의 텅~빈 바탕 순수한 진공의식 하나, 생명력, 존재입니다. 참나는 어떤 ‘물건’이 아닙니다. 

그것은 의식하고 있음, 살아 움직임, 존재하고 있음일 뿐입니다.


참나는 어떤 실체도 없지만 분명히 생생하게 살아서 활동하고 작용하고 있습니다. 참나가 실재이고

이 세상 모든 것의 전체이기 때문에 참나는 어떤 소유도 있을 수가 없습니다. 어떤 것도 소유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 집착도 없습니다. 집착이 없기 때문에 고통 또한 없습니다. 본래 자유롭고 본래 

해탈해 있습니다. 이 사실을 바로 보십시오.


- 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