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이 세상은 무엇인가?
무한한 자비의 눈빛 사랑의 눈빛으로 어느 때 어느 곳에서나 나를 수용하고 지켜보는
눈, 천수천안(天手天眼)의 관세음보살, 이 세상 모든 것을 다 보고 다 아는 전지전능한
전시안(全視眼), The All Seeing Eye, 본래의 나, 참나라는 이름이 가리키는 무엇이 이
우주와 삼라만상, 이 세상 이 모든 것과 모든 곳 모든 때에 충만해 있기에 무시무종으로
영원하다. 이것은 인간의 마음 속 깊은 곳에도 내재되어 있다. 이것이 인간 마음의 본래
성품(心性, 本性), 한마음 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그것이다.
전체 우주를 통틀어서 오직 단 하나뿐인 이 한마음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것은 우리
인간들이 너무나 익숙하게 잘 알고 일상적으로 말하고 쓰는 그런 분별하는 마음이 아니다.
불성의 빛, 관세음보살이라고도 불리는 이름의 한마음은 분리 분별을 하는 생각 마음, 즉
분별심 너머의 분리 분별이 전혀없는 우주 전체로서의 텅~빈 바탕 순수진공의식 하나이다.
이 세상 모든 것우주삼라만상만물의 근원이자 본바탕으로, 아무것도 없이 텅~빈채로
생생하게 살아서 이 세상 모든 것을 다 알고 다 이루어내는 전지전능한 지성, 本來知,
根本知 등으로 표현되는 이것은 말과 글로는 결코 표현할 수 없는 그 무엇이다. 이것을
양자물리학적으로 억지로라도 표현하는 말이 무시무종으로 파동하는 우주에너지정보장
이라고 하는 말이다.
이것은 모양, 느낌 감정, 성질, 방위, 흔적, 냄새가 없기에 인간의 오감으로는 인식을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확인할 수는 있다. 이것은 상주불멸, 불생불멸하는
것으로 무시무종으로 언제나 영원히 파동하는 텅~빈 바탕 순수진공의식 하나, 눈앞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의 현전으로서 존재하기 때문에 확인이 가능하며 나 자신과
단 한 순간도 떨어져서 있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서 표현하는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
라는 말은 인간이 사용하는 시간과 공간이라는 물리적인 좌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초시공간적인 절대성, 진리라는 이름이 가리키는 이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그렇다면 인간이라는 사람의 몸, 인간의 탈을 쓰고 이 세상에 온 목적은 무엇일까?
이것을 분명하게 확인하는 것을 깨달음, 득도, 성불이라 이름하고 이 사실을 사람들에게
전파하고 이것 자체인 인간으로서 이 세상 모든 것에게 자비와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
분에 넘치는 부는 정신적인 풍요로움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기 쉽다. 그럭저럭 살아갈
때는 서로서로 보듬고 돌보고 사랑하지만, 돈과 재물을 과도하게 소유하게 되면 가장
가깝다는 가족조차도 버리거나 죽여 없애버리기도 하지 않는가.
慧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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