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백봉 김기추 거사 어록 (801~850)

장백산-1 2017. 7. 19. 16:57

백봉 김기추 거사 어록 (801~850)


801. 극락세계 가는 것도 나, 지옥 가는 것도 나, 내가 부처임을 아는 것도 나, 좋은 일 하는 것도 나, 

나쁜 일 하는 것도 나, 예수를 믿는 것도 나, 나라는 이 뚜렷한 자리가 있는데, 이 분명한 자리 이게 

빛깔 모양도 소리도 냄새도 없는 것이라 말이지.色身인 肉身이 아니라 法身이라 말이여.


802. 이 법신 자리는 허공과 같아서 욕을 해도 그만, 돌멩이질해도 핵폭탄이 터져도 그만이라.


803. 무명(無明) 행(行) 식(識) 명색(名色) 육입(六入) 촉(觸) 수(受) 애(愛) 취(取) 유(有) 생(生) 

노사(老死) 이것이 12인연인데, 12인연 여기에 들어앉지 않으면 이것들은 다 없어져 버리는 거여.


804. 무명(無明)만 없애버리면 나머지 11개 다른 것들은 다 저절로 없어져.


805. 무명이라는 인연 이것도 역시 빛깔도 소리도 냄새도 없는 근본바탕, 근본체, 법신, 성품 자리에서 

생기는 것. 무명 이것도 무형 무색이기에 숱한 작용을 하는 거여. 무서워. 이 성품 자리에서 경계와 

타협해서 지견을 세우는 것, 좋다 나쁘다 분별 망상 번뇌 지견 알음알이를 세우는 것 이게 무명이라.


805. 이 무명이 번져서 숱한 세계를 만들어 내. 무명
을 거두어 들일려고 하지만 무명을 여의기가 

어렵다는 거예요.

806. 사람이 죽어 갈 때도 무명 이 버릇이 가거든요.


807. 이 버릇이 어디로 가서 그 버릇에 알맞는 탈을 뒤집어쓰는 거여.사람 탈도 뒤집어쓰고, 짐승 탈도 

뒤집어쓰는 거여. 이 행(行)이 버릇이 되니, 이 行 조심해야 한단 말이여.


808. 우는 아이를 자꾸 더 울리는 아이가 있어요. 
전생에 무자비한 行 그 버릇이 자리 잡혀서 그래. 

그러니 자기 성품을 되돌아 살펴보고 자기의 나쁜 버릇을 바꿔야 해. 그래야 짐승 탈을 안써.


809. 설법을 들어서 나쁜 버릇 이거 쓸데없는 짓거리구나 라고 알면 
악도에 떨어질 운명 자체를 

뒤바꿔 놓는 것입니다.


810. 行이 버릇이 되어 굳어지면 굳어진 버릇 이게 知識이 되어버려. 
관(觀), 식(識), 알음알이 

요것이 이리 저리 따져서 명(名)이 생겨. 다음에 빛깔(色)이 생기기 시작해.

811. 세간에 나서 눈에 비치는 것, 들리는 소리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觸, 이 촉이 문제여.

812. 눈물 콧물 가리지 않고 받아들여서 온갖 것을 좋아하는 수(受), 애(愛) 이것이 문제여


813. 돈이 있을수록 더 벌고 싶어, 명예가 있을수록 더 높은 벼슬을 하고 싶어.

 천하 것을 다 거두어들이고 싶어. 한정이 없어. 이것이 취(取)여. 참 큰 문제여.


814. 가난한 사람, 고생 많이 한 사람은 죽을 때 이 세상에 대한 애착(愛着)이 적어 

그래서 시원하게 벗어버리는 사람이 많아. 그러나 恨이 많으면 그 恨은 有業이 돼. 有


815. 돈 많고 지위가 높은 사람은 애착이 많아 그래 죽을 때 눈을 잘 감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

 그럼 그런 애착이 有業 이 돼. 有가 돼.


816. 선업 악업등 모든 업유, 유업, 有가 觸 受 愛 取 有 여기서 이루어지는 거여.


817. 가질려고만 하면 악업(악유)가 많아져 베풀면면 선업(善有)가 많아져. 그래서 육도 속을 

헤엄치는 거예요. 그래서 불법 공부하는 사람은 진짜 참말로 팔자 좋은 사람입니다.


818. 진짜 이 불법, 불이법, 연기법, 중도법, 공성을 모르면 앞으로 몇 만 겁을 더 윤회를 해야 

하느냐 말이지.


819. 착한 마음을 먹은 사람은 편한 살림을 살기는 하겠지만 죽는 건 못 면하는 것 아닌가. 

그래 이 마음공부를 하여 生과 死를 쓰긴 쓰되 이 생과 사가 실은 고정불변하는 독립적인 실체,

실다운 것이 아니라는 도리를 알아서 삼계를 벗어날 수가 있으니, 이 보다 더 큰 복이 어디 있냐는 

말이에요.


820. 영원불변하는 법성신 자리를 알면 나고(生) 죽는 것(死/滅이 허깨비 신기루 물거품 그림자 

같은 헛것이 나타났다가 헛것이 없어지는 것이거든. 그러니 생겨나도 나는 것이 아니고 죽어도 

죽는 것이 아니다 그 말이여.


821. 영원불변하는 법신 자리 이 당처(當處)가 텅~비었어. 텅~비어서 그래서 빛깔도 없고 소리도 

없고 냄새도 없고 형체도 없다 그래. 텅~빈 법신인데 이것이 이렇게 色身인 몸, 肉身을 나타내어 

놓으면 오만가지 별별 고민과 고통이 많아. 왜냐하면 영원불변하는 텅~빈 당처, 법신 자리를 모르는

중생들은 가짜 헛것 허깨비 그림자 물거품 신기루 같은 이 몸(色身, 肉身) 이걸 진짜로 알기 때문에

애지중지 한단 말이여.


822. 그러나 생과 사, 고민과 고통, 연민과 탐욕, 부귀영화가 실다운 것이 아니고, 하늘에 떠있는 

뜬 구름 같은 헛것인 줄 알면 고생을 하더라도 그 고달픈 인생이 뼈에 사무치지는 않거든.


823. 생과 사, 고민 걱정 근심 고통, 연민 탐욕, 화냄 , 명예, 부귀영화 등 요것들이 실다운 것이 

아니라는 이치를 깨쳐서 청정한 법신의 묘용(妙用) 도리를 알아서 유희(愉戱)로 알아버리면 

이 세상에 근심걱정할 것이 하나도 없어요. 늙고 죽는 것도 텅~비어 청정한 법신 하나의 장난이에요.


824. 무형 무색의 법성신이 뚜렷이 있다는 걸 알아서 실감만 하면 인생살이 
세상살이를 하되 

애간장을 태우면서 바보같이 살지는 않아요. 문제는 이거에요.


825. 그렇다고 내 몸 내 마음 밖을 향해서 다른 무엇을 구하는 건 잘못된 마음공부에요. 

잘나나 못나나 내가 있어야지 내가 없으면 부처님 하나님이 있다한들 나하고 무슨 상관이 있나요?

 
827. 그러니까 이 '나'라는 존재는 굉장한 텅~빈 자리, 법신 자리거든. 이 '나'는 절대이기에 

빛깔도 소리도 냄새도 형체도 없는 존재라. 죽었다 살었다 하는 상대적인 존재가 아니다.


828. 옛 어른들은 견성(見性)해야 色身인 이 몸(肉身)이 실답지 않은 걸 알았어요. 
그러나 지금은 

이 몸이 수많은 60조개~100조개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세포들이 계속해서 죽고 살고 하면서

 이 몸이 늘상 변하는 것이어서 실다운 것이 아님을 사람들이 다 알잖아요? 


829. 예전 어른들은 견성해야 이 지구가 虛空에 둥둥 떠 있는 줄 알았어요. 

해가 동쪽에서 뜨는 게 아니라는 사실도 해가 허공에 둥둥 떠 있다는 사실도 알았어요.


 830. 보는 거로서 눈을 삼지 않으면 천안(天眼)이라는 말이 성립이 안 돼.


831. 텅~빈 당처에서 모습을 나투었다. 텅~빈 당처, 법신 자리에서 온갖 가지

모습을 나투어내도 그 모습들은 실답지 않다는 도리를 보는 것을 법안(法眼)이라 이름하고.


832. 당처가 텅~비어서 시비 분별 비교 판단 해석이 끊어진 자리를 보는 것은 불안(佛眼)이라 하고.


833. 이 몸에 달려있는 눈, 육안(肉眼)이 없어도 꿈속에서 꿈속 장면들을 보지 않나요? 

그런데 사람들은 이 몸에 달린 이 눈 肉眼만을 눈이라고 하고 있어요.

834. 보는 거로서 눈을 삼으면 한 고비 넘어서는 소식이에요.

835. 이 상승설법을 듣고 또 듣고 하여 배가 풍 하고 터질 때 걸려드는 거라.

 이 상승설법을 한 번 듣기만 하여도 악도에 떨어지지 않는다.


836. '아무도 없네' 없는 걸 보기 때문에 아무 것도 없다는 걸 아는 거 아니에요?

837. 오양도 빛깔도 소리도 냄새도 없어서 텅~비었을 지언정 묘하게 뭣이 있거든, 이거 하나 

걷어잡는 거예요.
838. 이 자리가 본래 꽃이 아니기 때문에 꽃으로 피는 거예요.
839. 허공이 다함이 없으니, 공부도 다함이 없어요.


840. 여러분들이 본래 부처가 아니라면 부처가 될 수도 없고 
부처 공부해 봐야 절대로 부처가 

될 수 없어요.

841. 오랜 겁을 통하여 인생살이 모습놀이 개념놀이에 빠져서 중생지견을 쓰면서 살았기에

내가 바로 본래 부처임을 깜박 잊었다 뿐이지.


842. 인간들의 정신이 혼미(昏迷)해서 공리(空理, 공성의 이치)에 통달하지 못하고 모습놀이 하면서

 모습 이걸 진짜라고 착각했던 거예요.
843. 이 세상에 생과 사라는 변하는 도리가 없다면 
애가 나면 천년만년 그대로 있을 것 아니에요?

844. 육신 이걸 진짜 나로 알기 때문에 아이고 이 몸이 죽어서는 안 되겠다 애걸복걸 하는 거예요.


845. 여러분 '나라는 것' 이 육신에 탐착하는 마음, 아상을 없애버려야 돼. 
그때는 허공으로서의 내가 돼.


846. 인연으로 하여서 일체법이 굴리어지는 거라. 
그러나 깨달은 사람은 인과, 인연에 떨어지지 않아. 

인과도 알아. 인과의 당처가 공한 줄 알아. 인과를 마음대로 써. 이게 불안(佛眼)이에요.


847. 눈이 다섯이면 주인공이 다섯이라야 하겠는데, 주인공 텅~빈 당처, 법신은 하나라. 
848. 인색하고 탐내는 마음이나 질투에 휘둘려 놓으면 옳은 것도 그르게 봐지고,

 옳은 말도 그른 말로 들리는 거라. 그것 참 이상한 거요.
849. 이 우주도 이 지구도 실다운 거 아니에요. 하나의 모습이니 언젠가는 소멸할 것이에요.


850. 말하는 그 물건, 말하는 부처님, 말을 하는 나, 이것부터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