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하나임(Oneness)

장백산-1 2017. 7. 20. 12:24

하나임(Oneness)


[아쉬타바크라 기타 강설] 17-5


“이 세상에서 행복하기를 원하거나 해탈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지만,

 이 세상 그 모든 것에 무심(無心)한 사람을 보기는 진실로 드물다.”


【강설】


결핍감이나 불만족은 실제로 무엇이 모자라거나 부족해서 느끼는 감정이 아니라 이미 바로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 충만한 실재, 존재의 근원, 본래의 나, 본심, 본성을 모르기 때문에 생긴 착각에 불과합니

다. 나 스스로를 하나의 몸과 하나의 마음을 갖고 있는 고정불변하는 독립적인 실체로서의 개체로 동

일시 하게 되면 그 나와 수많은 타인들과 수많은 대상들과의 사이에서 서로간의 관계의 문제가 발생

합니다. 그렇게 되면 ‘나’라고 여기는 존재의 안위가 헤아릴 수 없는 타인들과 수많은 대상들과의 관계

에 의존해 있기에 불안과 결핍감 불만족이 생겨날 수밖에 없는 겁니다.


본래의 나, 진정한 나, 참나는  현상으로 드러난 나와 ‘이 세상’, 나와 수많은 타인들, 나와 수많은 대상

들로 분리되고 분별되기 이전에 본래부터 이미 완전하게 있는 단 하나의 실재입니다. 그러한 분리 분별

이 일어나는 본래 바탕, 모든 존재의 근원, 본래의 나, 진정한 나, 참나는 어떤 한계도 없고, 분리 분별 

차별도 없는 하나임(Oneness)입니다. 둘이 없는 하나, 부분이 없는 전체, 상대가 없는 절대의 자리,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의 現前 입니다. oneness(하나임) 그것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영원불변의 

생명, 불생불사의 에너지, 영원불변의 빛, 영원히 언제나 바로 지금 여기의 현존, 항상 변함이 없는 실재, 

지금 여기 이와 같이 있음 입니다. 그것은 불완전마저도 포함한 완전무결함, 부족함마저 포용하는 완전한 

충만함, 이 세상 모든 것이 저절로 그러함 입니다.


분리 분별 차별되어 있는 것 처럼 여겨지고 보이는 ‘나’와 ‘세계’의 본바탕 본질이 바로 그것 하나임을 

깨우칠 때, 그때 나에게 완전한 평화, 완전한 만족, 완전한 기쁨, 완전한 행복이 본래부터 이미 완전하게 

갖추어져 있다는 사실을 차츰차츰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나는 어떤 것도, 그 무엇도, 아무것도 필요치 

않은 존재라는 사실을 나날이 실감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감춰진 것이 하나도 없이 적나라하게 전부 

다 공개된 이 사실이 사실은 가장 찾기 힘든 비밀이란 역설에 경악하고 실소를 금치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실은 새롭게 깨달을 것도 없고, 깨달음도 없고, 깨달을 자도 없다는 신비로움에 침묵하게 

될 것입니다.


- 몽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