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함과 특별함

평범함과 특별함

아무도 아닌 존재가 되는 것! 이것이 내가 말하는 ‘성공’의 의미이다. 링컨이나 히틀러가 될 필요가 없다. 그저 평범한 사람,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되면, 그대의 삶은 그대에게 크나큰 기쁨일 것이다. 단순해져라. 자기 주변에 복잡한 것들을 만들어놓지 말라. 요구하지 말라. 무엇이 오더라도 그것을 선물로 받아들여라. 그것을 기쁘고 즐겁게 받아들여라. 그러면 그대에게 엄청난 기쁨들이 쏟아질 것이다. 하지만 욕망하는 마음 요구하는 마음이 생기면, 그대는 그런 삶의 기쁨들을 맛보지 못한다. 그대의 마음은 너무나 성공에 급급하고,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어서, 지금 여기서 누릴 수 있는 모든 영광과 기쁨을 놓치게 될 것이다.

평범해지는 것이 바로 특별해지는 방법이다. 단순해지는 것이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하지만 ‘평범’이라는 말에 대해서 그대는 다소 씁쓸한 느낌이 들 것이다. 평범해진다고? 내가 평범해진다고? 다른 모든 사람은 평범하지만, 그대는 특별할지 모른다. 이런 광기, 이런 노이로제가 모든 사람들의 마음 속에 존재하고 있다.

아랍 사람들에게는 특별함에 관한 이런 광기, 노이제에 이것에 대한 아주 재미난 농담이 있다.  아랍 사람들은 신이 인간을 창조할 때, 모든 사람들의 귀에 대고 이렇게 속삭인다고 말한다.

“나는 너와 같은 인간을 만든 적이 없단다. 너는 특별한 인간이다. 다른 모든 사람들은 그저 평범할 뿐이야.”

신은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이런 농담을 말하고, 모든 사람들은 이런 헛소리로 가득 찬 세상에 태어난다.

“나는 특별하다. 난 특별하다고 신이 직접 나에게 말했다.”

다른 모든 평범한 사람들이 이 말을 이해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대는 그렇게 말하지 않을 것이다. 안 그렇다면 왜 그것을 말하겠는가? 그런 말을 할 필요가 없다. 왜 자신을 곤란에 빠뜨리겠는가? 하지만 그대는 알고 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절대적인 확신을 갖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같은 배에 타고 있다. 그 농담은 그대에게만 던져진 게 아니다. 신은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은 농담을 던진다. 아마도 신은 개인적으로 그런 말을 하는 걸 그만두었을지 모른다. 그리고 컴퓨터에 그 말을 입력해서 모든 사람들에게 같은 말을 하도록 프로그램 해 놓았을 수 있다. 컴퓨터에 프로그램된 특별함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는지는 그대에게 달려있다. 

‘평범’이라는 말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평범의 의미는 그대에게 달려있다! 그대가 진정으로 평범함을 이해할 수 있다면... 나무는 평범하다. 새들은 평범하다. 구름은 평범하다. 별들도 평범하다. 그래서 그들은 툭별함에 대한 광기에도 노이로제에도 걸리지 않았다. 그래서 나무, 새, 구름, 별 그들은 정신과 의사가 필요 없다. 그들은 건강하고, 생명과 생기로 가득하다. 그들은 그저 평범하다! 경쟁에서 이기려고 미칠 만큼 애를 쓰는 나무는 없다. 세상에서 성공하려고 앞만 보고 달려가지 않는다.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새가 누구인지 신경을 쓰는 새는 단 한 마리도 없다. 그 어떤 새도 그런 것에 관심이 없다. 새는 그저 새 자신의 일을 할 뿐이고, 그냥 그 일을 즐긴다. 하지만 그 해석은 그대에게 달려있다.

오쇼의 <성공이란 무엇인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