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삶의 목적은 무었인가?

장백산-1 2017. 10. 18. 16:49

삶의 목적은 무었인가?


살아가는 것, 삶은 의도적(意圖的)인 의미(意味)가 없는 것들로만 이루어져 있다. 다시 한 번 말하겠다. 

살아가는 것, 삶은 의도적(意圖的)인 의미(意味)가 없는 것들로만 이루어져 있다. 삶엔 아무런 의도적인

의미가 없다. 삶엔 어떤 목적이 없고, 삶이 그대를 어딘가로 이끌지 않으며, 그대가 삶으로부터 얻을 게 

아무것도 없다는 점에서 삶엔 아무런 의도적인 의미가 없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살아가는 것, 삶은 그 자체로서 의미심장하다. 삶의 수단과 목적은 분리된 것이 아니라 

삶에 함께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나 오랜 세월 동안 권력을 탐하는 모든 사람들이 삶의 수단과 목적을 

분리키키는 바로 그런 전략을 구사해왔다. 권력을 탐하는 그들은 삶의 수단은 수단이고 삶의 목적은 

목적이라고 말해왔다. 삶의 수단은 그대를 목적지로 이끌 때 쓸모가 있다. 삶의 수단이 그대를 목적지로 

이끌지 못한다면, 삶의 수단은 무의미하다. 이런 방식으로 권력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진정으로삶 그 

자체의 의미심장한 것들을 모두 파괴해왔고, 절대적으로 무의미한 것들을 사람들에게 강요해왔다.


돈은 의도된 의미를 갖고 있다. 정치경력도 의도된 의미를 갖고 있다. 신앙을 갖는 것도 의도된 의미를

갖고 있다. 돈, 정치경력, 신앙 그것들은 천국(天國, 하늘나라)과 신(神)에게 가기 위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그대는 최종적인 결과를 즉시 볼 수 있기 때문에 사업에도 의도적인 의미가 있다. 사업, 정치, 종교가 

중요한 게 되어버렸고, 시, 음악, 춤, 사랑, 우정, 아름다움, 진리(眞理)가 모두 그대의 삶에서 사라졌다. 


권력을 탐하는 사람들이 삶의 수단과 삶의 목적을 분리시키는 전략은 간단한 전략이지만, 그대의 삶을

의미심장하게 만드는 모든 것, 그대의 존재에 황홀경을 안겨주는 모든 것을 파괴해버렸다. 그러나 정신

분열적인 마음은 이렇게 반문할 것이다.

“삶의 의미심장함이나 황홀경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다는 말인가?”


수많은 사람들이 내게 이렇게 질문했다.

“명상(冥想)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사람들은 명상으로 뭘 얻게 되나요? 우선 명상에 도달하기가 매우 

어렵고, 설령 명상에 도달한다고 해도 과연 명상의 그 결과물은 무엇인가요?”


이런 사람들에게 명상 그 자체가 목적이라는 점을 설명하기가 매우 어렵다. 명상을 뛰어넘는 목적은 없다. 

명상을 초월하는 목적이 있다는 말은 그저 평범한 사람을 위한 말일 뿐이다. 그대는 평범한 사람이 한 나

라의 대통령이 되는 것을 보게 되고 총리가 되는 것을 잘 알 것이다. 평범한 사람이 가장 큰 부자가 되고, 

교황이 되고, 종교의 수장이 된다. 그러나 이런 자들은 모두 평범한 사람들이다. 그들의 유일한 자격은 

평범함이다. 그들은 삼류이며, 기본적으로 그들은 정신분열적인 사람들이다. 그들은 자신의 삶을 수단과 

목적이라는 두 부분으로 분리해 나누어놓았다.


그러나 나의 접근법은 완전히 다르다. 사람들을 전체로서의 하나인 존재로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나는 사람들이 삶 그 자체를 위해서 살아가기를 바란다. 시인들은 예술 그 자체를 목적으로 규정했다. 

삶 그 자체, 예술 그 자체를 뛰어넘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말 그대로 ‘예술을 위한 예술’이다. 


삶 그 자체를 위한 삶, 예술 그 자체를 위한 예술 그것은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감흥을 주지 못할 

것이다. 평범한 사람은 돈, 지위, 권력이라는 개념이라는 환상(幻想)으로 이 세상을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대가 쓴 시가 그대를 한 나라의 총리로 만들어줄 것인가? 그러면 그것은 무의미한 것이다. 하지만 사실 

그대가 쓴 시는 그대를 거지로 만들 수도 있다. 과연 누가 그대가 쓴 시를 사서 읽을 것인가?


오쇼의 <운명이란 무엇인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