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단 한 순간도 그대 자신, 즉 진리가 아니었던 적이 없었습니다.
[아쉬타바크라 기타 강설] 18-76
“어리석은 사람은 진리(眞理)를 듣는다 할지라도 자신의 분별 번뇌 망상을 포기하지 않는다. 인위적인
노력과 억제를 통해 외면적으로는 평온해 보일지라도, 내면적으로는 여전히 감각대상을 갈망하고 있다.”
【강설】
진리(眞理)는 말 한 마디 끝에 깨달을 수 있습니다. 말의 내용을 이해해서가 아니라, 말을 통해 문득 그
말이 나오는 근원(根源), 그 말을 듣고 있는 진정한 자기자신을 불현듯 확인(確認)함으로써 진리(眞理)
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 동안 자기 자신도 모르게 집착하고 있던 분별 번뇌 망상에서 벗어나는 순간,
의식의 질적인 비약, 전환,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 의식의 질적인 비약과 전환, 근본적인 변화의 경험이 없기 때문에 추론과 억측만 할 뿐이요, 추론과
억측에 집착하고 의지하고 있기 때문에 의식의 질적인 비약과 전환, 근본적인 변화의 경험을 하지 못하
고 있는 것입니다. 스스로 의식의 질적인 비약과 전환, 의식의 근본적인 변화의 경험을 하지 못한다면,
진리의 그림자만를 쫓느라 바로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의 진리를 깨닫지 못할 것입니다.
진리를 깨닫기 위해 그대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진리를 깨닫기 위해 그대가 해야 할 일은 없습니다.
진리는 어떤 수단과 방편과 노력을 통해 획득하거나 도달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진리는 그대로부터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분리되어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진리와 진리 아닌 것의 경계가 있다면
그것은 결코 진리가 아닙니다.
따라서 진리는 바로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의 그대 자신, 바로 ‘이것’입니다. 진정한 그대는 내가 나임을
아는 ‘그것’입니다. 내가 나인 줄 아는 앎은 앎의 내용이 전혀 없는 순수한 앎입니다. 그 순수한 앎은 텅~
빈 바탕 순수한 존재 그 자체입니다. 그대는 무시무종의 순수한 존재-순수한 앎 - 텅~빈 바탕 순수의식,
텅~빈 바탕 진공의식, 영원한 진실생명(永生), 영원한 현존입니다.
-몽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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