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지 종류의 인간

4가지 종류의 인간

석가모니 붓다는 이 세상에는 4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말씀했다.

어두운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나가는 사람,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으로 나가는 사람,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나가는 사람, 밝은 곳에서 밝은 곳으로 나가는 사람이다.

1. 어두운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나가는 사람 : 지금의 인생이 불행한 사람, 즉 신분이 낮은 집안, 집안이 

가난하고, 신체에 장애가 있고, 병이 들고, 배운 것이 없어 지금 불행한 삶을 사는 사람. 그래서 괴롭고

고통스럽기 때문에 남과 잘 다투고, 남을 해치고, 남을 원망하고, 좋지 않은 행위를 하는 사람.

2.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으로 나가는 사람 : 태어난 환경은 1번과 같은 사람이지만 현실을 극복하고

남을 해치려는 마음 없이 남을 배려하고 좋은 일을 많이 하면서 좋은 씨앗을 심고 가꾸는 사람.

3.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나가는 사람 : 양반집 부잣집에 태어나서 지금 현재 돈도 많고 지위도 높고

신체적으로도 건강하고 하지만 오히려 남을 해치고 남의 것을 뺃고해서 마음이 교만해져서 유흥과 쾌락

에 빠져서 도저히 구제할 수 없는 사람. 나쁜 씨앗을 심어 나쁜 과보를 받는 사람.

4.밝은 곳에서 밝은 곳으로 나가는 사람 : 태어난 환경은 3번과 같지만 그런 속에서도 어려운 사람을 

보면 흔쾌히 도와주고, 남을 배려하고, 남을 존중하고, 남을 깔보지 않고, 자신을 낮추면서 사는 사람.

사람들은 1번과 4번과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공자도 적선지가필유여경(積善之家必有餘慶)이요

적악지가필유여앙(積惡之家必有餘殃)이라고 좋은 덕을 실천하는 집안은 반드시 좋은 일이 있을 것이고,

좋지 않은 일을 하는 집안은 반드시 좋지 않은 재앙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셨다.

 

더 나가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4종류의 인간이 있다.

1.범부중생(凡夫衆生) :쥐가 쥐약을 먹고 물고기가 낚시밥을 무는 것 같은 매우 어리석은 사람. 봄에 

논밭을 갈지 않고 씨뿌리지 않는 사람. 베짱이 같은 사람. 세상을 원망하는 사람.

2.현인(賢人) ; 인과응보(因果應報)를 항상 명심하고 사는 사람. 남을 해치지 않고 손해를 주지 않는 사람.

그러나 이런 사람은 나누고 베풀지 못하는 사람이다. 무분별의 행복을 모르는 사람. 무해무득한 사람.

3.성인(聖人) : 보살(菩薩)같은 사람, 나보다는 남을 위해서 사는 사람. 열심히 노력해서 농사를 지어 모두

남에게 베푸는 사람. 이것 저것, 너 나를 분별을 하지 않는 사람, 자리이타(自利利他)하는 사람.

4.붓다(佛) : 깨달은 사람,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삶을 사는 사람, 바라는 마음이 원체 없는 사람. 온갖 

중생을 위하는 삶을 살지만 좋은 일을 한다는 생각도 없는 사람. 연기법(緣起法), 즉 이 세상 모든 것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이치를 알기 때문에 이 세상 전체가 나와 분리되지 않은 '하나라고도 할 수 없는 

하나'라는 사실을 터득한 사람. 

-법륜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