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본질은 기복(祈福)이 아닌 감사하는 마음이다.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이런 저런 기도를 많이 한다.
내 자식 수능시험 점수 잘 받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고,
내 자식 좋은 직장에 취직되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고,
내 남편 직장에서 조직에서 진급되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고,
나 자식 내 남편 좋은 보직에 배치되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고,
내 식구들 살 아파트 한 채 마련하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고,
내 식구들 해외여행 가는데 무사히 아무 탈없이 다녀올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고,
내가 산 주식, 내가 산 로또 대박이 나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고,
내가 운영하는 회사가 일취월장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를 하고,
삼대 독자가 아들 하나 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를 하고,
내 자식들 좋은 짝 만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고, 등등
욕심이 많으면 많을 수록 많은 기도를 하게된다.
그러나 기도를 하는 본질은 복(福)을 달라고 비는 행위, 즉 기복(祈福)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 텅~빈 바탕 진공의식으로 현존함, 즉 지금 숨 쉬고 있음에
감사해 하는 마음이다.
복을 달라고 비는 기도는 도리어 꺼꾸로 달라는 복을 더 많이 까먹게 하지만, 지금 여기서
숨 쉬고 있음, 즉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 현전함에 대한 감사의 기도는 감사해 하는
그 마음을 이 세상, 내 삶, 내 인생, 내 현실세계로 창조하게 한다.
그러니 부족감과 결핍감을 느끼는 마음을 연습하는 복을 달라는 기도 대신에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서 숨을 쉬고 있음에 대해 감사합니다 하는 마음으로 하는 감사의 기도야
말로 이 우주를 이 세상 전체를 내것으로 할 수 있는 풍요로운 삶으로 이끄는 기도이다.
慧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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