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버는 세상의 법칙이 연기의 법칙이다
성불(成佛)을 꿈꾸는 사람들보다, 도과(道果)를 이루고 싶은 사람들보다 이 세상에는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돈을 버는 세상의 법칙이 혹시 불경에 따로 있는 것은 아닐까? 석가모니
부처님은 우리들 모두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수많은 인(因)과 연(緣)이 만나 화합해 사물과 현상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이와 같은 이치를 연기(緣起)의 이치(理致) , 연기법(緣起法)이라고 말씀하셨다.
서양에서는 오랫동안 ‘이것을 하면 저렇게 된다’는 식의 단순한 선형적 사고가 지배해왔었다. 그런 서양
물리학이 점차 발달하면서 이 세상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 결과 서양 물리학이
발견한 이 세상에 관한 법칙은 놀랍게도 석가모니붓다가 말씀하신 불교의 세계관, 즉 연기법(緣起法)과
정확히 일치하였다.
이미 일본은 대한민국에 단 한명도 없는 10명이 넘는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일본에 최초의 노벨상
을 안겨준 과학자는 물리학자 유카와 히데키이다. 그는 물리학자인 덕분에 아인슈타인과 교류를 하게
되는데 아인슈타인은 어느날 불교를 접하고는 대감탄!
아인슈타인이 한 유명한 말은 “석가모니붓다는 과학의 아버지다”라는 말이었다.
연기의 법칙이 적용되는 이 세상에서는 ‘착하게 살면 돈을 번다’라는 식의 동화 같은 말은 통하지 않는다.
돈을 번다는 것은 수도없이 많은 인(因)과 연(緣)이 만나서 그야말로 인연화합(因緣和合)이 되어야지만
돈이 벌어지는 것인데 착하게 사는 등 한 가지만 하면 벼락부자가 된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몇 년 전에 <시크릿>이라는 책이 번역되어 전 세계의 베스트셀러가 됐는데 한국에서도 수백만부가 팔렸
다고 한다. 시크릿은 간절히 소망하면 우주가 화답해 소원을 들어준다는 내용인데. 이 책에는 어떤 사람
이 간절히 소망했더니 드디어 며칠 뒤에 계약자가 나타나서 계약하자고 연락이 왔다는 사례가 소개되었다.
그저 간절히 소망하기만 하면 원하는 것이 실현이 된다니 만병통치약이고 너무나 편리한 것이 아닌가?
또 수십년 전에 비슷한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적이 있다. 데일 카네기라는 미국 사람이 쓴 책 <신념의
마력>이다. 이 책도 시크릿과 비슷한 류의 책이다. 데일 카네기라는 사람이 부자들을 인터뷰했더니 공통
으로 발견되는 것이 신념의 마력이었단다.
당연하지 않을까?
신념을 가진 수많은 사람 중에 오직 소수만 부자가 되었겠지만 그들은 분명 모두 가 다 신념이 있었다.
그렇지만 신념을 가졌다고 모두 성공한다면 왜 동을 벌겠다는 신념을 가진 우리는 너도 나도 부자가
안되는 것일까?
사람들은 누구나 힘들이지 않고 간단히 원하는 만큼의 돈 벌 수 있다는 말에 혹하고 끌릴 수밖에 없다.
입시준비생도, 취업준비생도 성공은 수없이 많은 인(因)과 연(緣이 만나서 이루어지는 결과(結果)라는
말보다는 단순하게 ‘간절한 신념만 있으면 돼. 간절히 소망만 하면 돼’ 하는 말에 더 끌릴 수밖에 없다.
인(因)이란 직접적 원인을 말하고 연(緣)이란 간접적 원인인 조건 환경 상황 등을 말한다. 예를들면
우유가 적절한 온도와 습도하에서 치즈가 되듯이 우유라는 인(因)이 온도와 습도라는 연(緣)을 만나면
맛있는 치즈로 변한다. 물론 말처럼 이렇게 간단하지 않고 과학적 과정은 훨씬 복잡하지만 단순하게
설명하자면 이렇다는것이다.
불교에서 말하는 인연(因緣)이라는 단어는 매우 과학적인 단어이고 아인슈타인을 감탄케 한 말이다.
석가모니붓다는 자신이 연기법(緣起法)을 새롭게 개발한 것이 아니고 본래 이미 있는 연기(緣起)의
법칙(法則)을 발견했을 뿐이라고 말씀하셨다.
돈을 버는 일도 마찬가지로 인(因)과 연(緣)의 법칙에 의지한다. 즉, 수많은 인(因)과 연(緣)이 만나
화합되어야지만 돈이 벌리는 것이다.
사람들은 보통 인연(因緣)이라 말하면 남녀관계나 친구관계에서의 인연(因緣)을 생각하지만 인연
(因緣)은 나 자신을 포함해서 이 세상 모든 것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과학적 과정을 묘사하는 연기
(緣起)의 법칙(法則)을 말하는 것이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개인의 능력, 노력, 자본 같은 수많은 인(因)이 있어야 하지만 시기와 조건 여건
환경 등의 연(緣)도 함께 갖춰져야 돈이 벌리는 것이다. 사람들은 수많은 인(因)과 연(緣) 중에서
얼마나 많은 요인들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까?
아주 일부분밖에 파악하지 못하기에 내가 바라는 큰 부자 되기가, 즉 큰 돈 벌기가 힘든 것이다.
파악되지 않은 나머지 인(因)과 연(緣)의 요인들은 사람들에게 행운(幸運)이라는 단어로 다가올
수밖에 없으니까... 정진합니다.
항상 부족한 사문 광명 두손모음 -()-
'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법(佛法)이란 무인가? (0) | 2017.12.16 |
---|---|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0) | 2017.12.16 |
인연(因緣)이라는 모든 존재의 상호 연관성 (0) | 2017.12.14 |
불로장생 아닌 왕생인 까닭은 (0) | 2017.12.14 |
사홍서원과 삼귀의 (0) | 2017.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