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름에 응답하라
그때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불러 물었다.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 「창세기」 3장 10절
당신은 어떻게 왜 이 글을 읽게 되었습니까?
어느 누가, 아니면 어떤 무엇이 당신을 이 글을 보도록 이곳으로 이끌었습니까?
당신은 왜 이런저런 영적 단체들을 기웃거리고 있는 것입니까?
당신은 왜 그리도 많은 영성서적들을 뒤적이고 있는 것입니까?
당신은 왜 이 수행에서 저 수행으로 바꿔가며 수행의 길을 가고 있는 것입니까?
어느 누가, 어떤 무엇이 당신을 그리 하도록 이끌고 있는 것입니까?
당신은 도대체 누구를 무엇을 찾고 있는 것입니까?
도대체 어느 누가, 어떤 무엇이 당신을 부르고 있는 것입니까?
어째서 당신은 그 부름에 제대로 응답하지 못하고 있습니까?
잠시 멈추고 정신차려서 귀를 기울여 보십시오.
어느 누가, 어떤 무엇이 당신을 부르고 있는 것인가를.
당신을 여기저기 이리저리로 내몰고 있는 그 욕망 욕구 충동, 의문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입니까?
언제 끝이 날지 모르는 이 여행과정의 목적지는 도대체 어디입니까?
당신이 그렇게 애써서 찾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신 외부에 있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당신을 그렇게 열심이 부르고 있는 자는 어쩌면 당신 바깥의 어떤 사람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당신이 그렇게 가까이 다가가려고 하는 곳은 어쩌면 당신 외부에 있는 특정 장소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혹시 당신은 지금까지 당신 자신인 본래의 나를 찾아서 당신 바같에서 헤매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혹시 당신을 지금까지 계속 부른 사람은 다름 아닌 당신 자신인 본래의 나가 아니었을까요?
혹시 당신이 도달하려 하는 곳은 어쩌면 이미 당신이 있는 지금 여기 이 자리가 아니었을까요?
당신은 당신 자신인 본래의 나를 찾아서 볼 수는 없지만 이미 찾은 셈입니다.
당신은 당신 자신인 본래의 나의 부름을 통해 이미 그 부름에 응답하고 있는 것입니다.
당신은 당신이 도착하고자 하는 도착지를 향해 출발도 하기 전에 이미 그 도착지에 도착해 있습니다.
이것은 어떤 노력을 통해서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 자신인 본래의 나는 원래 본래 그렇습니다.
평생에 걸쳐서 쏟아부은 당신의 노력과 추구는 당신 자신인 본래의 나를 찾기 위해서, 자기 자신인
본래의 나의 부름에 응답하기 위해서, 자기 자신인 본래의 나에게 돌아가기 위해서 한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자기 자신인 본래의 나가 되기 위해서 해야했던 일은 본래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언제나 당신은 영원히 당신 자신인 본래의 나이었고, 당신 자신인 본래의 나이며, 당신 자신인
본래의 나일 것입니다. 당신 자신인 본래의 나는 무시무종(無始無終), 불생불멸(不生不滅), 상주
불멸(常住不滅)입니다. 무시무종, 불생불멸, 상주불멸인 본래의 나가 바로 텅~빈 바탕 진공의식,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의 현전(現前)입니다.
다만 지금까지 당신은 자기 자신인 본래의 나가 아닌 몸과 마음, 돈, 명예, 지위, 권력, 사회적 영향력,
인기, 학력, 가문 등의 가짜 나, 껍데기 나를 자기 자신인 본래의 나로 착각해왔을 뿐입니다. 본래의
나인 자기 자신을 망각(忘覺)해왔을 뿐입니다. 자기 자신인 본래의 나에 무관심 했을 뿐입니다.
이제 용기를 내서 당신 자신인 본래의 나, 여호와 하나님의 부름에 용기있게 큰 소리로 응답하십시오.
“네, 저 언제나 영원히 지금 여기 있습니다!”
- 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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