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부자가 되십시오
(루카12,13-21) :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
부자가 되고 싶은 바람을 하느님께서 꼭 들어주시길 기도합니다. 많은 사람이 부자가 되기를 바라지만
참된 부자가 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부자가 되느냐 안 되느냐는 얼마만큼 많은 돈을 버느냐에 달려 있지
않고 돈을 얼마만큼 잘 쓰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결코 돈을 많이 가졌다고 해서 부자일 수는 없습니다.
하느님 앞에 부자는 무엇이 중요한지를 깨닫는 사람입니다.
“재물은 조금도 믿을 것이 못됩니다. 돈이 있다고 우쭐대다가는 나둥그러집니다”. 그러므로 “옳지 못한
방법으로 부자가 되는 것보다는 진실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리고 올바른 마음으로 자선을 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황금을 쌓아두는 것보다는 자선을 행하는 것이 좋은 일입니다”.
사실 생명은 지상의 재물이나 넘치는 부의 산물이 아닙니다. 생명을 안배하시는 분은 오직 하느님이십니다.
아무리 현대의학이 발달했다고 하더라도 생명을 일시적으로 연장할 수 있을지언정 영원한 생명을 보장하
지는 못합니다. 그러므로 재물의 소유를 통해서 생명의 안전을 생각하는 그릇된 생각을 버려야 하겠습니다.
하느님을 염두에 두지 않는 사람은 아무리 많은 재물을 소유했다 하더라도 결코 부자라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하느님 안에서 만족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제일 큰 부자입니다. 하느님으로 충만해
있는 마음이 부유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석가모니도 말했습니다. “만족을 모르는 사람은 부유하더라도 가난하고, 만족을 아는 사람은 가난하더라도
부유하다”. 사람들은 제 자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할 때 하느님께 의탁하게 됩니다. 자신의 돈과 능력만
믿고 자신만이 옳고 자신만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수락산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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