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오스님 선 법 도 불 심 (禪 法 道 佛 心)◈
향불피워 삼보님께 지심귀의 하옵니다
제대조사 성현님께 심공양을 올리오니
중생부처 번뇌망상 한순간에 벗어나서
본래부처 밝히어서 붓다되게 하옵소서
法이있어 法스스로 法이라고 하지않고
禪이있어 禪스스로 禪이라고 하지않고
佛이있어 佛스스로 佛이라고 하지않고
心이있어 心스스로 心이라고 하지않고
道가있어 道스스로 道~ 라고 안하였다
法이라고 할것없이 모든것이 法다웁고
禪이라고 할것없이 모든것이 禪다웁고
佛이라고 할것없이 모든것이 佛다웁고
心이라고 할것없이 모든것이 心다웁고
道이라고 할것없이 모든것이 道다웁다
法을보고 法이라고 생각하니 法아니고
禪을보고 禪이라고 생각하니 禪아니고
佛을보고 佛이라고 생각하니 佛아니고
心을보고 心이라고 생각하니 心아니고
道를보고 道이라고 생각하니 道아니다
法이라고 아니하면 모든것이 法이되고
禪이라고 아니하면 모든것이 禪이되고
佛이라고 아니하면 모든것이 佛이되고
心이라고 아니하면 모든것이 心이되고
道이라고 아니하면 모든것이 道가된다
法이라면 실제하는 法있다고 집착하고
禪이라면 실제하는 禪있다고 국집하고
佛이라면 실제하는 佛있다고 고집하고
心이라면 실제하는 心있다고 현혹되고
道이라면 실제하는 道있다고 망상한다
내스스로 지어내서 내스스로 해매이니
허공같은 저성품을 어이하여 알것인가
형상따라 지어가고 이름따라 지어가니
지어가는 그한마음 그언제나 그치려나
소리나면 소리쫓아 개짖듯이 짖어대고
보이면은 보인다고 날고뛰고 쫓아간다
냄새따라 맛을따라 촉감따라 쫓아가니
원숭이가 날뛰듯이 그대또한 날고뛴다
찾는마음 내려놓고 있는대로 관조하고
들음없이 들으면은 모든소리 그대로다
있다없다 찾지말고 그대로를 볼지언정
한마음에 회광반조 있는대로 진실이다
부처님이 말씀하되 한法또한 원래없다
방편으로 세웠으니 방편따라 설법했고
근기따라 설법하여 그대들을 깨우친다
방편따라 행하여서 스스로가 이익갖네
조사님들 한결같이 알음알이 짖지마라
본래부터 무일물이 머리굴려 생겨날까
생각으로 지은道는 이름만이 道가되니
견문각지 안굴리면 있는대로 道가된다
한물건도 없다는말 진실되게 믿어보소
생각으로 지어내면 이모두가 허깨비니
생각생각 이어져서 망상세계 만들어서
이것이다 집착하여 스스로가 안주하네
여보시게 시주님아 망상세계 무엇인가
그대혼자 만들어서 스스로가 갇히었네
누에고치 집을지어 내집이라 들어앉듯
스스로가 미혹하여 지옥인줄 모르도다
道란생각 내려놓고 눈밝혀서 바라보라
허공같은 심법계에 그무엇이 있었던가
모든망상 문득쉬어 있는대로 누릴지니
그대識心 그모두가 道와등져 있음이라
道란생각 내려놓고 識心또한 내려노면
허공같이 텅빈불성 그대로가 현전하니
눈감아도 그대로고 눈을떠도 그대로다
진여법신 그대로가 완전하여 자유롭다
사방팔방 상하내외 그누구가 만들었나
조작해서 만들어서 편리하게 사용할뿐
원래부터 방위처소 그어디도 이름없다
서로서로 만들어서 인연따라 쓰고있네
마음에는 방위처소 어디에도 흔적없고
안과밖을 구별하는 마음또한 원래없다
이것이다 저것이다 형상따라 이름하니
명색따라 흔들리니 이모두가 조작이다
알음알이 견문각지 그생각만 짓지않고
차별하고 분별하는 망상하나 일지않는
한생각도 짓지않는 그자리는 텅비었다
텅빈자리 그자리를 이름하여 道라하네
道이라고 이름하니 이름따라 분별하면
천리만리 멀어져서 흔적조차 없으리라
道란말도 이름이다 한생각도 안붙이면
道라하는 마음바탕 텅비어서 현전한다
道라는게 마음이니 道와마음 같은거다
천진불을 이름하여 본래부처 라고하듯
道란것도 자연대로 천진성품 그대로다
道와마음 따로보아 이름쫒아 찾는구나
안타깝고 안타까워 모든부처 화현하여
이를밝혀 주려함이 어쩔수가 가이없어
이름하여 道라하고 마음이라 하였도다
이름없는 천진자연 그대로가 道이로다
道라하건 부처라건 마음이건 이모두가
세워만든 방편으로 이름뿐인 虛名이다
진법계의 저허공은 무엇이라 이름할까
원래부터 한물건도 이름또한 없는거니
방편따라 세워만든 모든이름 허상인줄
깊이알아 깨우치면 모든마음 절로없어
본래본불 깨달으면 한마음이 부처이며
세상만사 모든것은 내마음에 지음일세
모든것이 본래부터 비었음을 깊이알아
세운방편 이름따라 이끌어서 들게하니
모든부처 중생위한 방편으로 세웠도다
허명인줄 알았으면 모든名色 내려놔라
알음알이 견문각지 그모두를 내려노면
텅빈불성 그대로가 본래부처 아니런가
방편따라 알았으면 방편마져 내려놓아
강을건넌 저나룻배 짊어지고 가지마라
혼혼불낙 노닐면서 노래한곡 불러보세
저허공에 구름가듯 한시절을 보내면서
깊이깊이 궁구하면 이대로가 진실하니
여기떠나 세우면은 그모두가 부질없다
나도없고 法도없고 道도없고 心도없다
세우면은 세워지고 조작하면 생겨나니
본래부처 신통하여 신통묘용 이아닌가
본래부처 나의부처 이를일러 道라하네
몸도허공 心도허공 그모두를 벗어나니
그어디도 걸림없이 자유자재 하였도다
모든마음 모두놓아 한물건도 없어지니
허허공공 심법계가 그대로가 나로구나
이육신이 법신이요 이마음이 佛이로다
허공같은 心법계에 세우면은 法이되고
펼치면은 道가되고 누리면은 禪이되니
자유자재 신통묘용 모든것이 완전하다
유유자적 허공계에 신통묘용 나투우고
걸림없는 심법계에 자유롭게 노닐면서
본불본락 노래하니 이름하여 사문이라
그누구가 나를알까 누가있어 나를볼까
이한마음 굴려보니 옛생각이 분명하다
찾아헤맨 그세월이 부질없고 안타깝다
여보시오 시주님아 이한마음 내려놓게
찾고배워 이뤄지는 그자리가 아니로세
듣도보도 못했는가 옛노인네 노래소리
마음으로 마음찾고 나를두고 나찾는다
애를업고 애를찾고 머리달고 머리찾네
찾는마음 내려노면 지금당장 그대로다
배울것도 찾을것도 얻을것도 하나없다
찾는마음 내려놓고 얻는마음 내려노면
찾는마음 그대로가 진실여상 진여이고
얻음없는 그마음이 텅빈불성 법신이다
조작하여 얻은마음 분별세계 노예이고
시비분별 비교해석 그마음이 지옥이라
분별하는 경계따라 팔만지옥 세워지고
모두놓은 그대로가 극락정토 아니던가
원래부터 완전하여 그대로가 자유인데
무얼찾아 산천대천 사방팔방 헤매이나
여보시오 시주님아 분별심이 없어지면
무심경지 그대로가 진실하여 道이로다
팔만사천 방편문에 알음알이 굴리어서
지견으로 도를찾아 배워알고 채워간다
조작하고 시비하는 그마음이 지견인데
어찌하여 그딴지견 놓을생각 하지않나
제대조사 안타까워 자비심을 발휘해서
이렇게도 정연히도 일깨우고 이끄심은
대자대비 간절함을 어찌하여 모르시나
안타깝고 안타까워 납승원오 소리친다
부디부디 찾지말고 얻어보려 하지마라
오직하나 회광반조 찾는놈을 살펴봐라
찾는마음 그대로가 진실마음 그대로고
알음알이 굴리는맘 그대로가 마음이다
마음떠나 한물건도 그어디에 있겠는가
평상심이 道이라고 마조선사 말했듯이
조작말고 시비말고 단상분별 성인범부
분별심을 안지으면 그대로가 부처일세
찾는마음 내려노면 무심경계 그대로니
이를알면 성인이고 그대로가 부처로다
본래부처 체달하여 깨달아서 깨어나면
모든경계 오욕팔풍 소리없이 사라진다
허공계를 둘러보라 그무엇이 있었던가
法이란건 인연따라 방편으로 세운수단
그무엇이 법일거며 그어디가 법아닌가
세우며는 법이되고 안세우면 해탈이다
마음또한 이와같아 세우면은 마음이고
안세우면 그자리가 무심경계 본래마음
텅빈불성 그자리가 본래부처 자리라네
이름없는 부처자리 본래부처 참나이다
참나라는 이름없이 그대로가 진실이니
무엇이든 조작하면 허명만이 맴맴돈다
둘러보고 살펴봐도 허명만이 난무하니
지금여기 있는대로 자유누려 살아가소
선정이라 하는말은 고요함이 근본이라
그어데도 걸림없이 모든마음 내려놓고
있는대로 바라보고 있는대로 들어봐라
한생각을 일으키면 무엇이던 병이된다
모든마음 내려놓고 회광반조 살펴봐라
간절하게 지어가고 일념으로 관조하라
만법또한 하나이니 이하나는 어디가나
돌고도는 심법계는 흔적조차 하나없다
텅빈각성 텅빈불성 텅빈마음 텅빈법계
고요하고 적막하여 허공이라 부르지만
허공또한 이름일뿐 무엇이라 할것인가
이름없는 텅빈마음 이름붙여 마음이다
마음씀이 法이되고 이름하여 道라한다
모든이름 벗어나면 이름마져 사라진다
이름없고 형상없고 고요하고 적적하니
이를일러 부처이고 참나찾은 沙門이다
모든중생 부처님들 모든미혹 벗어나서
우리모두 한순간에 본래부처 밝게밝혀
혼혼불락 자유자재 신통묘용 누리면서
보살도를 행하면서 붓다처럼 살다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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