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영영(昭昭靈靈)한 이것
유일물어차(有一物於此) 존재하는 하나가 지금 여기 이것이다
종본이래(從本以來) 원래부터 지금까지
부증생부증멸(不曾生不曾滅) 생겨난 적도 없고 사라진 적도 없으며
명부득상부득(名不得狀不得) 이름으로도 알 수 없고 형상으로도 알 수 없는 것이다.
(서산대사, 선가귀감 禪家龜鑑)
아유일권경(我有一券經) 내게 경전이 한 권 있는데
불인지묵성(不因紙墨成) 종이에 인쇄된 것이 아니다
전개무일자(展開無一字) 펼쳐보면 한 글자도 없는데
상방대광명(常放大光明) 항상 무한하게 빛을 발하고 있다.
(채근담)
신재무상일위(神在無上一位) 신은 더 이상 위가 없는 꼭대기에 자리해서
유대덕대혜대력(有大德大慧大力) 무한한 덕과 무한한 지혜와 무한한 힘을 갖고
생천(生天) 우리가 사는 유한한 현상세계, 이 세상을 드러내 보이시고
주무수세계(主無數世界) 셀 수 없는 세계를 주관하시고
조신신물 섬진무루(造 生生 生生 物 纖塵無漏) 셀 수 없이 많은 만물을 만드는데 미세한 티끌도 누락없고
소소영영 불감명량(昭紹靈靈 不敢名量) 무한히 밝고 신령스러워 감히 그 이름으로는 헤아려 알 수 없다
성기원도절친견(聲氣願禱絶親見) 소리와 기운으로 원하고 기도하는 행위로는 결코 신을 보지 못한다.
자성구자 강재이뇌(自性求子 降材爾腦) 그러니 근본성품에서 신의 씨앗을 찾아라. 신의 씨앗은
이미 너희들의 뇌속에 강림해있느니라.
(삼일신고 三一神誥, 一神편)
慧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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