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산 같이 물 같이 살자

장백산-1 2019. 8. 7. 23:42

산 같이 물 같이 살자.  - - 법정 스님 -


텅~빈 마음엔 한계가 없다.

참 성품은 텅~빈 곳에서 스스로 발현된다.


산은 날 보고 산같이 살라하고 물은 날 보고 물같이 살라 한다.

텅~빈 손으로 왔으니 텅~빈 마음으로 살라고 한다.

집착, 욕심, 아집, 증오, 원망 따위를 버리고 텅~빈 그릇이 되어 살라고 한다.

그렇게 텅~빈 그릇이 되어 살면 텅~비었기에 무엇이든 담을 수 있다고 한다.


수행은 쉼이다. 이것은 내가 했고 저것은 네가 했고

이것은 좋고 저것은 나쁘다는 식으로 항상 마음이 바빠서는

도무지 자유를 맛볼 수 없다.


내가 내 마음을 ‘이것’에 붙들어 매어놓고 ‘저것’에 고리를 걸어놓고 있는데

어떻게 자유로울 수 있겠는가. 항상 마음의 노예로 살수 밖에 없다.


수행은 잡다한 생각을 비움이다.

내가 한다, 내가 준다, 내가 갖는다 하는 생각 

또는 잘해야지 잘못되면 어쩌나 하는 따위의 생각을 버리고

한마음, 텅~빈 마음이 되는 것이 수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