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가 없는 풀잎이 있을까 - - 김홍성
바람의 뒤안길에서
상처없는 풀잎이 있을까요
가녀린 풀잎들은 바람결에도
삶의 찌든 불만을 탓하지 아니하고
흐트러짐 없이 정결한 제 몸 흔들어
자신의 맑은 영혼의 소리를 듣습니다
가녀린 풀잎들도 날을 세우면 날카로운
칼날이 되어 남을 해 할 수도 있지만
대신 오만과 편견 자만심을 버리고
사나운 바람에도 맞서질 아니하고
스스로 제 자신을 낮추고
조용히 바람에게 길을 열어주는 풀잎은
티없이 맑고 순수하여 풀잎하고 부르면
코끝으로 상큼한 풀잎 향기가 묻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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