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초원의 집"

장백산-1 2020. 2. 22. 01:24

"초원의 집"   - - 몽지


사람들이 어릴 때 즐겨보던 미국 영화 중에 ‘초원의 집’이란 드라마가 있었다. 미 서부 개척시 척박한 

땅에서 살아가는 한 가족의 에피소드를 담은 드라마로 기억된다. 세세한 내용은 다 잊어버렸지만 매회

마다 낯선 환경에서 살아가는 가족들이 새로운 상황, 인물, 사건들과 연관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였던 

것 같다. 모든 여건이 척박한 환경에서는 오두막일망정 보호받을 수 있는 가건물, 편히 쉴 수 있는 집, 

어울려 사는 가족이 있는 가정의 가치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들이다.


끝없이 펼쳐지는 초원 위에 집 한 채. 폭풍우가 몰아치고 낯선 사람이나 위험한 상황에서 피신할 수 있는 

피난처인 초원의 집. 사람들 마음에도 그와 같은 초원의 집 한 채가 있다. 무지(無知) 무명(無明)이라는 

어리석은 마음이 가시지 않고, 불안과 공포라는 안개 속에 갇힌 채, 우울과 짜증, 권태라는 단조로움이

자리잡고, 가끔은 분노와 공격적인 마음의 천둥 번개가 몰아치는 저녁일지라도 벽난로에 자각의 불꽃이 

지펴지고 자비와 연민의 마음이 충만해있으며 평정심과 안심이 자리하고 있다면 무엇이 걱정이랴.


홈 마이 스위트 홈! 초원의 집.


사람들 누구나의 마음 속에는 초원의 집이라는 근원적인 토대가 있다. 그 근원적인 토대는 자연스러운 

알아차림의 성품, 존재의 고갱이인 살아있음의 감각, 영원한 생명 그 자체이다. 그 근원적인 토대인

자연스러운 알아차림의 성품, 존재의 고갱이인 살아있음의 감각, 영원한 생명 그 자체 그것이야말로 

인연 따라 오고 가는 현상,대상 경계, 사건, 사고, 사람, 사물에 오염되지 않고 훼손되지 않는 인연 따라 

오고 가는 현상,대상 경계, 사건, 사고, 사람, 사물의 본질, 본바탕, 근원이다.


자연스러운 알아차림의 성품, 존재의 고갱이인 살아있음의 감각, 영원한 생명 그 자체 거기에는 어떤 

결핍감도, 불안감도, 불만족도, 분별심도 있을 수가 없다. 자연스러운 알아차림의 성품, 존재의 고갱이인 

살아있음의 감각, 영원한 생명 그 자체는 누구나에게나 본래부터 이미 온전하고 완전무결하게 갖춰진

것이다. 인류가 발명한 그떤 무기도, 자연재해도 자연스러운 알아차림의 성품, 존재의 고갱이인 살아

있음의 감각, 영원한 생명 그 자체인 근원적인 바탕을 해칠 수 없고 무너트릴 수 없다.


이 세상 모든 것은 그 자연스러운 알아차림의 성품, 존재의 고갱이인 살아있음의 감각, 영원한 생명 그 

자체 에서 일어났다 사라진지는 꿈, 허깨비, 신기루, 물거품, 그림자, 이슬, 번개 같은 실체가 없는 것이

다. 그러나 자연스러운 알아차림의 성품, 존재의 고갱이인 살아있음의 감각, 영원한 생명 그 자체는 생겨

나지도 사라지지도 않는 불생불멸(不生不滅)하는 것이다.


이 자연스러운 알아차림의 성품, 존재의 고갱이인 살아있음의 감각, 영원한 생명 그 자체 위에 자각의 

불꽃을 지펴야 한다. 이것을 깨달음이라고 말한다. 무지와 망각이라는 어둠 속에 이 토대가 가려지지 

않도록 알아차림에 대한 알아차림, 자각의 빛이 밝아져야 한다.


이 알아차림에 대한 알아차림, 자각의 빛만이 어둠은 실체가 아니라 빛이 없는 것에 불과한 것이라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아차리게 해줄 수 있다. 어둠과 빛이 둘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해 준다.

이 자각의 빛은 어둠 속 모든 존재들에 대한 자비와 연민을 불러일으키고 그 자비와 연민 속에 모든 

사람들이 평정심과 안심을 얻는다.


눈앞이 보이지 않는 비바람 치는 광야에서 헤매던 모든 존재들이 한 줄기 불빛을 등대 삼아 오두막을 

찾아와 자각의 불꽃에 얼어붙은 몸을 녹이고 자비와 연민의 마음으로 허기진 마음을 달래며 평정심과 

안심의 자리 가운데서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컴백 홈, 초원의 집에 돌아온 것이다.


아무 보잘 것 없는 초원의 집이지만 그 집에 돌아와서야만 비로소 안식을 얻는 것이다.


Country roads, take me home to the place. I belong West Virginia, mountain mama

Take me home, Country roa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