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 이 세상, 이 삶 속에서 즐겁게 살라 / 덕조 스님
이 세상, 이 삶, 이 인생에서 사람이라면 누구나
생로병사(生 老 病 死)라는 네 가지 현상으로
변화하면서 사라져가는 고통스러운 현상을 피할
길이 없습니다.
태어남은 생겨나는 자가 선택한 것이 아니지만
늙고, 병들고, 잘 죽는 것은 잘 될 수 있어야 합니다.
잘 산다는 건 죽을 때 아무 후회가 없는 삶이고,
잘 죽는다는 건 사람답게 잘 살아야 한다는 겁니다.
사람들 누구나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갑니다.
그렇다고 해도 누구나 후회 없는 삶은 없습니다.
중요한 건 남에게 피해와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고
매 순간순간을 즐겁게 누리는 것입니다.
기약없는 확약없는 다음 생을 기대하지 말고,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 주어진 이번 생을 멋지게 살아야 합니다.
내세(來世)라는 말은 죽은 후 다음에 오는 세상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 이 세상 이 삶 속에 있는 겁입니다.
과거, 현재, 미래라는 환상, 개념, 관념, 망상, 분별은 인간들이
서로서로 약속한 허깨비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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