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이 몸은 마치~~~

장백산-1 2020. 5. 8. 11:55

이 몸은 마치~~~


이 몸은 마치 물거품과 같아서 오래 버티지 못한다.

이 몸은 마치 불꽃과 같아서 끝없이 온갖 욕망을 일으킨다.

이 몸은 마치 속이 빈 파초와 같아서결코 단단하지 못하다.

이 몸은 마치 꿈과 같아서 항상 헛된 것을 생각한다.

이 몸은 마치 그림자와 같아서 항상 업(業)을 따라서 나타난다.

이 몸은 마치 산울림과 같아서 항상 인연(因緣)을 따라다닌다.

이 몸은 마치 하늘에 떠있는 구름과 같아서 금새 사라진다.

이 몸은 마치 번개와 같아서 한 순간도 머물러있지 않는다.


-유마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