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와 연결되는 때 - - 법상스님
<히말라야, 내가 작아지는 즐거움>
생각해 보라. 아니 생각보다는 느껴보라. 지금 여기 내 앞에 펼쳐지는 이 우주적인 조화,
이 장결한 설산, 눈부신 태양, 저 아름다운 호수가 나와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어떤 단단한
끈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그것들과 나는 전혀 다른 별개의 존재가 아님을.
지금 이 자리 이 순간 여기에 온 우주가 협력해서 합주해 내는 대 장엄의 음악이 침묵으로
연주되고 있다. 오케스트라가 연주하지 않아도 들려오는 음악이 있다. 소리를 빌리지 않더라도
침묵 속에서 연주되는 음악이 있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 라는 오디오의 재생버튼을 누르고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
라는 현재, 현실세상과 연결되는 때, 내 앞에 펼쳐지는 모든 존재가 우주적인 하모니로 대 장엄의
오케스트라를 연주해 내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지금 이렇게 생생히 들려오는 이 침묵의 연주는
무엇이란 말인가!
'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이 잘 못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0) | 2020.06.17 |
---|---|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를 있는 그대로 본다 (0) | 2020.06.16 |
분별하는 생각을 따라가지 말라 (0) | 2020.06.14 |
매 순간의 삶은 지금 여기에 있다. (0) | 2020.06.12 |
길은 계속 연결되어 이어진다 (0) | 2020.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