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가(出家)의 효도(孝道) vs 세속(世俗)의 효도(孝道) - 구례 삼정사
매년 5월 8일 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효자(孝子)에는 못미치더라도가 부모님을 돌아보게 하는 날입니다.
효도(孝道)는 동양에서 인륜(人倫)의 근본적인 덕목이 되어왔습니다.
세속(世俗)의 효도(孝道)는 사랑과 친절 그리고 자비심에 바탕을 둔 태도와 행동으로 나타나는 세상에서
일컬어지고 있는 효도(孝道)는 맛있는 음식과 선물을 드리고 인간적인 정(情)을 나누는 것이지요. 하지만
물질적(物質的)인 것에 바탕을 둔 세상의 효도(孝道)는 찰나에 꿈 허깨비 물거품 그림자 이슬 번개 처럼
사라져 버립니다.
반면에 출가(出家)의 효도(孝道)는 돌고도는 윤회세계(輪廻世界)의 속성을 깨달아 부모님을 깨달음의 길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석가모니 부처이 출가 후 길을 가시다가 한무더기의 뼤를 보고는 절을 하시면서 저 뼈의 주인이 나의 부모가
아니었던 경우가 있었겠는가 하고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알고보면 삼라만상만물, 모든 생명체(生命體)가 인드라망 처럼 서로서로 연결되어 부모 아님이 없는 것이지요.
오늘 부모님을 위해 음식과 관심도 주시고 더불어 남을 위한 사랑과 보시의 실천을 통한 공덕이 부모님의 진리,
깨달음, 본성, 진짜 나, 본래면목에 대한 밀알이 되기를 발원(發願)하는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부모님께서 이 세상에 안계시니 세상의 모든 부모님에 대한 연민의 마음이 크게 생기게 되었습니다.
모든 부모님께서 건강하시고 평온한 마음으로 염불 한 마디라도 하시는 공덕을 쌓는 날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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