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탈, 부처, 깨달음, 도(道)에 대한 나의 생각
'깨달음', '해탈', '부처'라고 하는 방편(方便)에 대한 당신의 견해(見解)는 깨달음, 해탈, 부처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당신의 생각에 깨달은 자(覺者), 부처(佛)는 '이럴거야'라는 모든 깨달은 사람에 대한 이미지는 말 그대로 이미지, 상,
허상에 불과하다.
모든 깨달은 사람에 대한 이미지 그것은 내가 그림을 그려놓은 깨달음에 대한 환상(幻想)일 뿐, 깨달음 그것 자체는
아닌 것이다. 깨달음, 해탈, 부처에 대한 나의 허황되고 과장된 해석, 환상(幻想)들이 나의 깨달음을 방해하고 있다.
지금 시대의 불교나, 불자들, 혹은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깨달음과 부처에 대해 과장되고 환상적인 어떤 것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평상심(平常心)이 곧 도(道)라고 하듯, 도(道) 깨달음은 대단하거나 과장되고 환상적인 무언가가 아니다.
깨달음, 부처, 해탈, 도(道)는 가장 평범한 것이고, 우리가 언제나 늘 누리고 있고 쓰고 있는 것이며, 귀하고 찾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 너무 흔해 빠져서 없는 곳이 없고 없는 때가 없다.
깨달음, 부처, 해탈, 도(道)에 대한 환상을 버리기 전까지, 우리는 끊임없이 깨달음, 부처, 해탈, 도(道)에 대한 환상 속의
깨달음, 부처, 해탈, 도(道)를 찾아 나서고, 깨달음, 부처, 해탈, 도(道)를 끊임없이 밖으로 추구하기만 할 것이다.
그러나 깨달음, 부처, 해탈, 도(道)를 추구함은 무엇을 위한 추구일까? 깨달음, 부처, 해탈, 도(道)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내 머릿속에 내가 그려놓은 깨달음, 부처, 해탈, 도(道)라는 이미지, 즉 허상(虛想)을 추구하는 것이다. 그것이 환상이다.
깨달음, 부처, 해탈, 도(道)를 '저 하늘 위'에서 '지금 내가 살고 있는 평범한 이 곳'으로 돌려 놓아야 한다. 그랬을 때, 평범한
그것, 너무 당연한 그것, 아무 것도 아닌 그것,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 텅~빈 바탕 자리가 드러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2019.04.22 글쓴이 : 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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